외국인 환자의 한국의료기관 선택요인 분석

Abstract

의료 글로벌화 추세에 따른 외국인 환자 시장규모의 확대 및 의료관광 산업이 부각되고 2009년 의료법 개정 이후 외국인 환자 유인알선 행위가 허용됨으로써 적극적인 외국인 환자 유치가 가능해졌다. 한국은 높은 의료 수준에 비해 상대적으로 저렴한 의료비용으로 의료분야의 국제경쟁력을 갖추었다. 특히 미용성형 의료기술 수준의 선진화로 인해 미용성형을 하러 한국을 방문하는 외국인 환자가 증가하고 있다. 본 연구는 미용성형수술을 받기 위해 한국의료기관을 선택 하려는 외국인 환자 중 중국과 일본여성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통해 인구 통계학적 특성과 미용성형관련 특성의 차이에 따라 병원 선택요인에 차이가 있는지 분석한다. 본 연구 분석결과는 국적별 차이뿐만 아니라 인구통계학적 특성과 미용성형관련 특성에 따라 의료기관 선택요인에 차이가 있음을 보여준다. 일본여성이 병원을 선택할 때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요인은 의료서비스의 질 및 신뢰성 항목 중 짧은 대기시간이(평균4.16점)이었고, 중국여성은 의료비용 항목 중 수술비용이(평균4.26점)으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한국 미용수술 수준에 대한 인식현황은 전체적으로 보통수준(평균3.50점)이라고 인식하고 있었다. 한국의료기관을 알게 된 경로는 49%가 인터넷이라고 응답하였다. 수술비용 측면에서는 일본여성은 한국에서의 수술비용이 일본과 같은 경우에도 한국에서 수술 받을 의향이 있다는 사람이 18.6%로 가장 많았고 중국여성은 한국에서의 수술비용이 중국의 75% 정도일 경우 한국에서 수술 받을 의향이 있다는 사람이 19.9%로 가장 많았다. 이러한 연구결과는 외국인 환자 유치를 위해서는 국가별로 차별화 전략 및 세분화 전략이 필요함을 보여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