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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bstract

논 문 개 요

세자르 프랑크(Cè sar Franck: 1822-1890)는 벨기에 출신의 19세기 프랑스 낭만 음악의 작곡자이자 오르가니스트이다. 특히 종교적 색채가 강한 작곡가로서 12곡의 오르간 작품을 만들었는데, 그 중 생애 마지막 해에 작곡되어진 Trois Chorals(세 개의 코랄)은 완벽한 형식과 풍부한 음향을 가진 작품으로 평가 받고 있다. 바흐(Johann Sebastian Bach: 1685-1750)가 코랄 선율을 기초로 작곡 했던 것과는 달리 프랑크는 코랄과 비슷한 선율을 직접 작곡하여 곡의 주요주제로 사용했고, 바흐의 작품에서도 나타나는 십자가 음형을 사용하였으며, ‘세 개의 코랄’을 통해 삼위일체의 하나님을 표현한 상징성을 내포하는 면과 구조적인 면에서 공통점이 발견되어 세 곡이 하나의 작품으로 연결되어진 것을 알 수 있다. 본 논문에서는 우선, 프랑크 음악의 배경이 되는 19세기 프랑스 오르간 음악에 대해 알아보고 프랑크의 생애와 주요 오르간 작품들을 통하여 그 곡의 특징과 함께 여러 작곡가들의 영향을 받는 과정을 살펴보았고, 프랑크의 음악적 특징을 잘 나타내고 있는 Choral No.2 in b minor 를 분석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