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적장애우를 위한 뮤지엄교육프로그램 분석연구

Abstract

본 연구자는 문화생활을 쉽게 향유하기 어려운 문화소외계층, 특히 지적장애우(아동)를 대상으로 하는 뮤지엄교육프로그램을 분석하고, 향후 뮤지엄 지적장애우 교육의 연구방향을 설정하는데 도움이 되고자 아래와 같은 연구문제를 가지고 연구를 진행했다. 본 연구에서 설정한 연구문제는 다음과 같다.

<연구문제 1> 지적장애우를 대상으로 한 뮤지엄교육프로그램의 수업 진행과정은 어떠하며, 어떤 방식으로 지적장애아동에게 접근하고 있는가?

<연구문제 2> 지적장애우를 대상으로 한 뮤지엄교육프로그램에 참여한 학습자들의 반응은 어떠한가?

<연구문제 3> 지적장애우를 대상으로 한 뮤지엄교육프로그램은 향후 어떠한 방향으로 나아가야 하는가?

이를 확인하기 위하여 본 연구에서는, 네 개의 기관에서 5개의 프로그램을 선정하여 연구대상으로 정하고, 참여관찰 및 질적 면담을 실시하였으며, 지적장애인 복지시설에 설문조사를 의뢰하여 통계분석을 실시하였다. 본 연구의 주요 결과를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첫째, 교육프로그램의 진행과정은, 먼저 해당 기관의 교육목표에 바탕을 두었고 교육담당자의 전공이나 소신, 경력 등에 의해서 결정되는 경우가 많았다. 접근방식에 있어서는, 지적장애우들의 지적수준을 배려하여 학습과제를 부여했고 교육담당자들이 학습자에게 친밀하게 접근하는 등 세심한 배려가 엿보였다. 둘째, 학습자들의 반응은 다음과 같다. 지적장애우들은 주로 만들기 체험에 흥미를 느꼈으며, 이론보다 실기활동을 더 쉽게 받아들였다. 셋째, 지적장애우 뮤지엄교육프로그램이 앞으로 나아가야 할 방향은 다음과 같다. 차량을 운영하는 등 뮤지엄에의 접근성을 높여야 하고, 그들의 특성을 배려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하며, 전문적인 지식을 가진 교육인력을 보충하고, 사회적 기술 증진 및 또래와의 관계 증진을 위해 비장애아동과의 통합교육을 실시해야 한다.

이상의 연구결과에 기초하여 보면, 본 연구는 뮤지엄교육프로그램이 지적장애우들의 학습증진에 도움이 된다는 것을 확인하고 있다. 또한, 본 연구는 지적장애우의 지적수준과 특성을 고려한 학습이 반드시 필요하다는 것을 제안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