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장성 부분금리연동형의 GMIR 평가에 관한 연구

Abstract

최근 투자에 대한 관심이 증대되면서 변액보험 및 금리연동형 보험상품 시장이 매우 빠르게 성장하고 있으며, 이와 더불어 보험회사는 각종 보증을 제공하면서 보험상품의 안정성을 제공한다. 그 중 최저보증이율(GMIR)은 보험회사의 운용자산이익률 및 시중금리가 하락하더라도 금리연동형 보험에서 최저한도 부리이율을 설정함으로써 만기 시 납입한 보험료의 원금보장이 가능토록 보증해주는 형태이다. 변액보험 시장이 이미 성숙한 미국에서는 2000년대 초반 주식시장의 하락과 더불어 변액보험 및 금리연동형보험의 GMIR에 대한 관심이 더욱 높아지게 되었으며, 우리나라에서도 최근 금융위기에 따른 주가 급락 및 변동성의 확대로 GMIR에 대한 관심이 증대되고 있다. 또한, 이를 제공하기 위한 합리적인 가격 산정이 제공자인 회사의 입장이나 이를 활용하는 가입자의 입장에서 중요한 문제가 되고 있다. 현재 국내 보험회사에서 판매하는 금리연동형 보험상품에는 최저보증보장이 내재되어 있으나 이에 대해 비용을 부가하거나 보험회사가 부담하게 될 재무적 위험에 대한 고려가 이루어지고 있지 않은 실정이다. 북미와 유럽 등 주요 보험선진국의 금리 역마진 사례를 통해서도 알 수 있듯이 국가 간 금융권역 간 장벽이 허물어지며 동조화되는 국제경제 환경에서 적정 수준의 비용에 대한 고민 없이 2～4% 수준의 최저금리를 일률적으로 보증하는 것은 가까운 미래에 보험회사에 재무적으로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은 미루어 짐작할 수 있다. 또한, 금융기관은 선량한 고객 자산의 충실한 관리자로써 안정적으로 자산을 운영해야 하는 책임이 있으므로 발생가능한 위험요인을 사전에 인식하고 관리하기 위해 신중한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보험회사에서는 앞에 제시된 문제점들을 해결하기 위하여 금리연동형 보험의 최저보증보장에 대한 적정한 수수료 부가 범위의 산출이 선행되어야 한다. 본 논문에서는 변액보험 및 금리연동형 보험 보증리스크 심각성의 현실화 가능성에 따른 최저보증이율 보장에 대한 평가 모형을 살펴보고, 최저보증 보장의 위험에 대한 대가를 보험가격 산정시점부터 반영하기 위해 옵션가격 결정 모형을 이용하여 최저보증 보장에 대한 보험사의 재무적 부담정도를 보험상품 종류별로 분석하고, 생명보험사 최저보증보장의 적정수수료 부가 방안을 연구한다. 본 논문의 연구결과 얻어진 GMIR수수료는 예정이율 3.5% 적용시 준비금 대비 0.15～0.44% 수준으로, 변액연금 GMAB보장에서 적립금 대비 0.5～0.6% 수준의 수수료를 부가하는 것과는 달리 보험회사와 보험소비자 모두 합리적으로 인정할 수 있는 수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