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49 0

만성질환자들의 통합의료이용에 미치는 요인

Title
만성질환자들의 통합의료이용에 미치는 요인
Other Titles
Factors Related to Use of Integrative Health Care among Patients with Chronic Diseases
Author
최병희
Advisor(s)
한동운
Issue Date
2010-02
Publisher
한양대학교
Degree
Master
Abstract
전 세계적으로 자국의 보건의료체계내에서 만성질환자군이 자신의 질병치료와 관리를 위하여 기존의 서양의료 뿐 아니라, 보완대체의료를 병행 또는 동시 이용하는 비율이 증가되고 있다. 이러한 병행 또는 동시 이용양상을 서양의 관련 연구들은 통합의료(Integrative Health Care)로 개념화하였고, 북미, 유럽, 그리고 호주 등과 같은 선진국 뿐 아니라, 중국, 인도와 같이 전통의료를 갖고 있는 국가들의 연구에서도 보완대체의학과 서양의학의 통합(Integration)과 이용에 대한 관심과 노력의 증가를 보여주고 있다. 우리나라에서도 이와 같은 변화를 경험을 하고 있으나, 외국과 달리 통합의료이용 현황이나 양상을 다루는 실증적인 연구가 미흡한 바, 이 연구를 수행하였다. 이 연구의 자료 수집을 위한 설문은 2009년 11월 13일부터 약 1주간 실시하였다. 대상자는 경상북도에 위치한 노인전문요양병원 2개와 같은 도에 위치한 한방병원 1개, 그리고 요양병원 1개 등의 외래환자와 입원환자를 포함하여 총 620명의 만성질환자들이었다. 이 중 실제로 분석에 이용된 설문지의 총수는 514부로 배부된 설문지 대비 82.9%였다. 이 연구에 사용된 조사 도구와 설문 항목은 국내외 선행 연구들의 구성을 토대로 수정 및 보완하여 구성하였으며, 수집된 자료는 SPSS Statistics 17.0 Network Version(on release 17.0.1 of PASW Statistics) 프로그램을 이용하여 분석하였다. 분석기법으로는 빈도분석과 기술통계, Chi-square test, t-test와 ANOVA, Pearson's Correlation Coefficient, 그리고 예측 요인을 알아보기 위하여 Linear Logistic Regression을 이용하였으며, 분석 결과는 다음과 같다. 1. 대상자의 인구학적 특성을 살펴보면, 성별에서는 여성이 59.9%로 남성보다 비율이 높았고, 나이별 분포에서는 '60세 이상 69세 이하'의 군이 27.0%의 비율로 가장 높았으며, 종교별로 살펴보면 불교가 39.1%로 비율이 가장 높았으며, 최종학교별 특성에서는 중졸이하의 군이 41.2%로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하였으며, 직업별로는 ‘무직’이라고 응답한 군이 24.9%로 응답률이 가장 높았으며, 직업이 있는 군들 중에는 ‘농/임/어/축산업’이 20.0%로 비율이 가장 높았다. 혼인상태별에서는 기혼이 68.1%로 응답률이 가장 높았으며, 의료보장 종별로는 국민건강보험이 78.2%로 의료급여군보다 응답률이 높았다. 2. 대상자들의 보완대체의료 이용률은 82.1%로 대부분의 응답자가 이용하고 있었으며, 그들 중 '진단을 받았을 때' 이용을 시작한 군의 비율이 가장 높아, 사실상 이 연구의 기준으로 통합의료의 이용률은 36.5%로 나타났다. 3. 대상자들이 이용하는 보완대체의료 종류로는 한방의료서비스 91.0%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다음으로 식이/영양 요법 65.4%, 약물/약초 요법 57.3% 순이었다. 각 요법별 이용빈도를 살펴보면, 우선 한의약의료서비스에서는 '침'이 74.7%로 가장 높았고, 다음으로 한약, 부항 순이었다. 식이/영양 요법별로 보면, '나물류'의 이용률이 58.3%로 가장 높았고, 다음으로 '잡곡류'와 '청국장' 순이었다. 또한, 심신요법별로는 '종교적 치료'가 44.0%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수기요법에서는 '마사지'가 77.5%, 민간요법에서는 '보신탕'이 65.5%로 가장 높은 이용률을 보였다. 4. 대상자들의 통합의료이용과 각 특성별 이용 차이를 살펴보면, 여성이 남성보다 1.5배의 이용률을 보였으며, 60대가 40대보다 3.5배 높은 이용률을 보였다. 동양종교가 서양종교보다 1.8배, 9년 이하의 정규교육기간을 배운 군이 그 이상보다 1.8배 높게 이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직업에서는 농/임/어/축산업의 직업을 가진 군은 전체의 반 이상이 통합의료를 이용하는 것으로 나타나 모두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를 보였다. 5.대상자들의 통합의료이용률을 질환별로 보면 만성하기도질환을 앓고 있는 군에서 89.6%의 이용률을 보였으며, 그 다음으로 이용률이 높았던 뇌혈관질환군의 이용률보다도 1.7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복수질환을 가진 군이 단일질환 군보다 약 1.9배 이상 이용률을 높았으며, 발병 기간이 3년 미만인 군도 그 이상인 군에 비하여 1.8배 이상 이용률이 높았으며, 이러한 차이는 통계학적으로 유의하였다(P<0.001). 6.대상자들의 통합의료이용을 의료이용 특성별로 보면 양방의료기관을 이용하는 군이 한방의료기관을 이용하는 군보다 약 1.6배 이용률이 높았으며, 의료서비스에 대한 만족하지 않거나, 효과가 없다고 인식하는 군이 긍정적으로 인식하는 군보다 약 2배 이상 높은 이용률을 보이고 있어 통계학적으로 유의한 차이를 보였다(P<0.001). 7.통합의료이용에 영향을 미치는 예측요인을 분석하기 위한 Linear Logistic Regression의 결과, 질병발생시기가 '3년 미만'(P<0.05), 주로 이용하는 의료기관이 양방의료기관(P<0.01), 의료이용의 치료효과에 대해 낮게 인식하는 자(P<0.05), 보완대체의료에 대하여 만족하는 군(P<0.05)이 통합의료이용률이 타 군에 비하여 상대적으로 높은 요인이었고, 이러한 차이는 통계학적으로 유의하였다. 8. 대상자들의 제공자 기대유형과 영향요인 분석에서는 의료서비스 제공자(의사나 한의사)들이 양·한방 및 보완대체의료를 배우기를 기대하는 수준은 국민건강보험가입자가 의료급여군보다 2.5배 이상 응답률이 높았으며, 만성질환의 개수가 2개 이상(복수질환)인 경우가 한 개의 질환을 가진 군보다 약 2.3배, 질병발생시기가 '3년 이상'인 경우가 그 미만인 경우보다 12배 이상, 질병의 치료기간이 '3년 미만'인 경우가 그 이상인 경우보다 9배 이상, 의료이용에 대하여 만족하는 경우가 그렇지 않은 군보다 약 4.8배, 의료이용에서의 낮은 치료효과 인식군이 높은 군보다 약 3.4배의 응답률이 높아, 의료서비스 제공자가 양·한방 및 보완대체의료를 배운 제공자를 원하는 요인으로 나타났다. 연구 대상인 만성질환자의 보완대체의료 이용률은 82.1%였으며, 그 중 36.5%가 이 연구에서 정의한 기준의 통합의료를 이용하고 있었다. 이러한 통합의료이용에 대하여 만성질환자들은 인구사회학적 특성보다는 질병관련 특성별, 의료이용 특성별, 그리고 보완대체의료에 대한 인식별로 다양한 인식을 보이고 있어, 기존의 서양의료서비스와 한의약의료서비스를 포함한 보완대체의료 서비스의 제공방법에 대한 적극적인 방안이 제시되어야 할 것이다. 또한, 노령화에 따른 치매 등 노인성 질환의 계속된 증가는 의료비의 증가와 보건의료서비스에 대한 요구 증가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이에 대한 적극적인 대응방안이 요구되어진다. 이는 우리나라와 같은 양․ 한방 공존 의료 체계하에서 만성질환자들의 관리를 위한 체계 개발에 있어 이러한 현황이 고려되어져야 할 것이다. 이를 위하여 지속적인 관리 및 개발과 관련된 환자의 개별 프로토콜을 개발한다면 현대의 서양의료서비스와 한의약의료서비스를 포함한 보완대체의료 서비스를 지역주민의 요구에 따라 통합적 의료의 관리 방법으로 제공함으로써 만성질환자들의 건강관리와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다.
URI
https://repository.hanyang.ac.kr/handle/20.500.11754/142239http://hanyang.dcollection.net/common/orgView/200000413657
Appears in Collections:
GRADUATE SCHOOL OF PUBLIC ADMINISTRATION LOCAL AUTONOMY[S](행정·자치대학원) > DEPARTMENT OF MEDICAL ADMINISTRATION(의료행정학과) > Theses (Master)
Files in This Item:
There are no files associated with this item.
Export
RIS (EndNote)
XLS (Excel)
XML


qrcode

Items in DSpace are protected by copyright, with all rights reserved, unless otherwise indicated.

BROWS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