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양병원 간호사의 직무스트레스와 직무만족도에 관한 연구

Abstract

국문요지 본 연구는 요양병원 간호사가 경험하는 직무스트레스와 직무만족도 정도를 파악함으로써 요양병원 간호사의 직무스트레스를 조절하고, 직무만족도를 향상시켜 궁극적으로 환자에게 질적인 간호를 제공하기 위한 기초자료를 제공하고자 시행되었다. 연구대상은 서울 소재 8개, 경기도 소재 2개의 요양병원에 근무하는 간호사 총 273명이었다. 자료수집 방법 및 기간은 2009년 9월 16일 1개 요양병원 간호사 12명을 대상으로 개방형 질문지를 이용해 사전조사를 시행하고 이를 토대로 기존의 연구도구를 수정·보완한 설문지를 배부 후 9월 21일에서 9월 30일 동안 수집하였다. 직무스트레스는 김매자와 구미옥(1985)이 개발한 도구를 수정·보완하였고, 총 30문항으로 점수가 높을수록 직무스트레스가 많다는 것을 의미한다. 선행연구의 Cronbach's alpha값은 0.901이었고, 본 연구에서의 Cronbach's alpha값은 0.947이었다. 직무만족은 Slavitt, Stamps, Piedmont와 Hasse(1978) 등이 개발하고, 박성애과 윤순녕(1992)이 번역한 도구를 수정·보완하였고, 총 30문항으로 점수가 높을수록 직무만족도가 높다는 것을 의미한다. 선행연구의 Cronbach's alpha값은 0.91이었고, 본 연구에서의 Cronbach's alpha값은 0.878이었다. 수집된 자료는 SPSS WIN 12.0 통계프로그램을 이용하여 빈도분석, 평균과 표준편차, Pearson Correlation Coefficient, t-test, ANOVA를 이용하여 분석하였다.

본 연구의 결과는 다음과 같이 요약된다. 대상자의 일반적 특성에 대해 살펴보면 연령분포는 40∼49세가 31.9%로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결혼여부는 기혼이 59.0%로, 종교는 기독교가 37.7%, 학력은 3년제가 74.4%, 수입은 200만원 미만이 67.4%로 가장 많았으며 직무관련 특성에 대해 살펴보면 타 근무 경험이 있다는 응답이 88.3%, 타 기관 근무경력은 9년 이상이 27.8%, 요양병원 근무경력은 3년 이상이 34.1%, 직위는 간호사가 87.9%로 가장 많았다. 근무 부서는 병동이 74.7%, 밤번 근무를 한다는 경우가 81.3%, 밤번 근무 횟수는 6회가 34.6%, 희망하는 날에 휴무배정 여부는 그렇다가 56.8%로 가장 많았다. 요양병원 간호사의 직무스트레스 정도는 5점 만점에 평균 3.38점이며, 직무만족의 정도는 5점 만점에 평균 3.12점으로 나타났고, 일반적 특성에 따른 직무스트레스 정도를 비교한 결과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를 보이지 않았고, 일반적 특성에 따른 직무만족도를 비교한 결과 연령(t=2.770, p=0.042), 수입(t=5.515, p=0.004)에 따라서 유의한 차이가 있었다. 직무관련 특성에 따른 직무스트레스 정도를 비교한 결과 타 기관 근무경력(t=3.160, p=0.025), 요양병원 근무경력(t=2.751, p=0.043), 밤번 근무유무(t=2.304, p=0.022)에 따라서 유의한 차이가 있었으며. 직무관련 특성에 따른 직무만족도를 비교한 결과 밤번 근무 유무(t=-2.147, p=0.033)에 따라 유의한 차이가 있었다. 업무 수행 시 느끼는 직무스트레스와 직무만족도 간에는 역상관관계를 보였으며(r=-0.127, p=0.037), 이는 직무스트레스가 높을수록 직무만족도가 낮음을 의미한다. 직무스트레스와 직무만족 요인 중 보수(r=-0.379, p=0.000), 자율성(r=-0.258, p=0.000), 행정(r=-0.204, p=0.001)과는 음(-)적인 약한 상관관계를 보였고, 직무스트레스와 전문직업적 수준과는 (r=0.128, p=0.035) 정(+)적인 상관관계를 보였다. 이상의 결과를 종합하여 요양병원 간호사들의 직무스트레스를 유발하는 요인에 대해 분석하여 이를 최소한으로 줄이고, 보수, 행정적인 지원이 필요할 것으로 생각되며 이러한 스트레스에 대해 효율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프로그램 개발과 직무만족 향상을 위한 구체적인 중재방안을 마련해야 할 것으로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