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D 투자가 기업의 경영성과에 미치는 영향에 관한 연구

Abstract

무한경쟁이 일상화 되고 또한 경쟁자가 과거 국내에서 글로벌화된 시장으로 확대됨에 따라 우리나라 기업들이 국제경쟁력을 제고하기 위해 연구개발을 통한 신기술의 개발, 신제품의 창조, 생산공정의 혁신, 품질 및 생산성 향상, 원가혁신, 신시장의 개척 등의 중요성이 매우 높아지고 있다. 그러나 연구개발에 관한 기존의 연구들은 전체 산업과 전체 규모의 기업집단을 대상으로 분석이 이루어져 왔기 때문에 특정 산업 또는 중요 산업에 대한 연구개발 투자와 경영성과에 대한 효익에 대한 관계를 제시하지 못하고 있다. 이에 본 연구는 국내 경제기반의 중요한 부분을 이루고 있고 또한 세계에서 우리 나라가 강점을 가지고 있는 전기·전자산업에 속한 중소기업의 연구개발투자 활동과 경영성과에 대한 실증분석을 실시하였다. 연구의 실증분석을 위해 교육과학기술부에서 실시하는 연구개발활동조사 자료를 패널데이타로 활용하였으며 2003년부터 2007년까지 전기·전자산업에 속한 중소기업 500여개사를 표본으로 실증분석을 실시하였다. 종속변수로는 매출액을 경영성과의 대리지표로 사용하였고, 독립변수로는 연구개발투자비, 연구원 수, 자본금 규모를 사용하였으며 ANOVA을 통해 실증분석 하였다. 분석결과 첫째, 연구개발 투자비가 많을수록 경영성과가 더 높아지고 있으며, 이는 전기·전자산업에 속한 중소기업이 경영성과를 높이고자 한다면 연구개발에 많은 투자를 해야 한다는 것을 보여주었다. 그러나 어느 정도가 적정선인지는 분명히 제시하기 어려웠다. 둘째, 연구원 수가 많을수록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나타나 연구원 수에 따라 경영성과가 차이를 보였다. 셋째, 자본금의 규모가 많을수록 경영성과가 더 높게 나타났다. 이것은 많은 자본금을 통해 충분한 연구개발 투자를 할 여력이 있다는 것으로 이해되며 경영성과에 영향을 미치는 중요한 요소중 하나이다. 결국 전기·전자산업에 속한 중소기업의 경영성과를 높이기 위해서는 연구개발투자비를 높이고 이에 따른 인적자원을 충분히 확보하여야 하며 또한 연구개발투자를 충분히 하기 위한 자금이 뒷받침 되어야 한다는 것을 보여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