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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스피해의 지정학적 가치와 자원외교

Title
카스피해의 지정학적 가치와 자원외교
Other Titles
Geopolitical Value of Caspian Sea and Resource Diplomacy
Author
서동진
Alternative Author(s)
Seo, Dong jin
Advisor(s)
김경민
Issue Date
2010-02
Publisher
한양대학교
Degree
Master
Abstract

국 문 요 지⟫
고도로 산업화된 사회에서 어떤 국가라도 석유공급이 지속되지 않으면 존속될 수 없으며, 석유의 안정적인 공급에 대한 어떤 위협도 위기의 원인이 된다. 석유는 세계경제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고 대규모 전쟁을 촉발할 수 있는 능력을 가졌기 때문에 물, 광물, 목재 등 다른 자원과는 확연히 구분된다. 산업혁명 이후로 인간은 이전보다 훨씬 더 많은 자원을 소비했지만, 자원은 고르게 분포하지 않고, 일정한 지역에 편중되어 있기 때문에 역사적으로 이를 차지하기 위한 분쟁과 전쟁이 끊이지 않았다. 석유와 같은 자원은 앞으로 단기간 내에 고갈될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자원문제는 인류의 생존과 직결된다 할 수 있다. 역사적으로 이러한 자원을 둘러싼 국가들 간의 경쟁과 지정학적인 논의들은 1차 세계대전 때부터 지속되어 왔다. 2차 세계대전이 사실은 석유자원을 둘러싼 에너지 전쟁이었다는 것을 아는 이들은 많지 않다. 후발 산업국인 독일과 일본이 급속도로 성장하자 미국과 영국 등 연합국은 1940년 주축국에 대한 석유금수조치를 선포하였다. 석유수요의 대부분을 미국과 동인도제도에 의존하고 있던 일본과 루마니아의 플로에스티 유전에서 석유를 절반이상 도입하던 독일은 석유확보가 가장 시급한 국가적 사안이 되었다. 독일이 1939년 개전과 동시에 코카서스 유전지대를 점령하고, 1942년 말에서 1943년 초까지 북아프리카 유전지대를 확보한 것이나 일본이 1941년 진주만을 공격함으로써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등의 유전지대로부터 일본열도에 이르는 석유수송선을 확보하려 한 것으로 미루어 세계대전이 석유를 중심으로 한 지정학적 갈등들이 진행되었음을 알 수 있다. 이처럼 산업사회에서 에너지 확보를 위한 지정학적 투쟁은 세계대전으로부터 시작해 중동 지역의 분쟁과 최근 미국의 아프카니스탄과 이라크 침공에 이르기까지 계속되고 있다. 국제사회에서의 국가들 간의 자원확보와 지정학적 요충지 확보를 위한 경쟁체제에서 새로이 부상하고 있는 지역이 카스피해 지역이다. 1991년 구소련이 해체됨으로써 카스피해지역은 지정학적 공백지대로 등장하였다. 이에 러시아와 미국, 중국은 이 지역을 자신의 세력권에 편입 시키기 위해 소위 ‘신거대게임(New Great Game)’을 펼치게 되었다. 지정학적 재편 과정의 배경에는 이 지역의 풍부한 석유, 천연가스 등 에너지 자원이 놓여있다. 이 지역은 풍부한 자원 이외에도 중국과 인도 경제의 급부상으로 국제 질서 재편 가능성의 증가, 9.11 테러와 안보 및 국제질서 변화 등으로 인해 CIS 회원국뿐만 아니라 서방과 인접국들은 물론 아태지역 국가들도 카스피해 지역의 지정학적 가치를 높게 평가하고 있다. 이와같이 지정학적 중요성과 자원의 보고 지역인 카스피해 지역은 미국, 러시아, 중국 등의 국가들의 진출과 교류가 가시화 되면서 세계 각축전이 벌어지는 지역으로 변모되었다. 이러한 카스피해 지역의 지정학적, 지전략적 중요성에 대해서는 이미 1904년 지정학자인 맥킨더(H. Mackinder)가 논문 ‘역사의 지리적 추축(The Geographical Pivot of History)’에서 제기하였다. 그는 ‘중앙아시아는 유라시아의 추축으로서, 중앙아시아를 통제하는 자가 유라시아를 통제하고, 유라시아를 통제하는 자는 전 세계를 통제한다고 주장하였다. 즉 카스피해가 위치하고 있는 중앙아시아가 세계역사를 결정짓는 심장부(heartland)라는 것이다. 맥킨더에 의하면 중앙아시아가 사방으로 팽창할 수 있는 전략적으로 매우 중요한 지리적 위치에 놓여있을 뿐 아니라, 풍부한 천연 자원을 보유하고 있어 유라시아의 하트랜드라는 것이다. 또한 브레진스키는 그의 저서 ‘거대한 체스판(The Grand Chessboard)’에서 탈냉전기 구소련의 해체 이후 ‘추축(유라시아)’지역은 미국과 러시아를 중심으로 강대국의 헤게모니 쟁탈이 예상되는 곳이며 강대국의 영향력 확장 정책이 충돌될 수 있는 공간이라고 지적했다. 이와 같은 배경 하에 본 논문은 카스피해를 중심으로 논의되고 있는 지정학적 중요성을 자원개발을 둘러싼 미국과 러시아 그리고 중국 및 연안국가들 간의 협력과 갈등에 기초하여 고찰하는데 그 초점이 있다. 특히 기존의 연구가 카스피해를 둘러싼 자원외교 분석을 통해서 진출 방안과 향후 전망을 중심으로 연구되어진 것과는 달리, 본 논문은 카스피해 지역을 지정학적 관점 분석을 통해서 자원외교의 갈등과 협력을 중심으로 분석함으로써, 카스피해 자원외교를 연구하는데 있어서 지정학적 관점 분석의 유용성을 증명하고자 한다.
URI
http://dcollection.hanyang.ac.kr/jsp/common/DcLoOrgPer.jsp?sItemId=000000057097https://repository.hanyang.ac.kr/handle/20.500.11754/141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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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RADUATE SCHOOL[S](대학원) > POLITICAL SCIENCE AND INTERNATIONAL STUDIES(정치외교학과) > Theses (Mast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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