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중지능 이론에 기초한 초등미술 통합교육 지도법 연구

Abstract

본 연구는 미술교육의 핵심방향과 구성주의적 관점을 참고로 Howard Gardner의 다중지능 이론에 기초하여 9가지의 다중지능 (논리수학, 언어, 대인관계, 자기이해, 신체, 음악, 공간, 자연탐구, 실존)중 미술에 관련된 공간지능과의 각 지능별 통합 교수·학습 모형의 개발을 통하여 미술지능과 타 지능과의 상호보완적인 효과를 기대하여 보고자 하였다. 학생들은 저마다 다른 강점지능 및 약점지능을 가지고 자신만의 지능으로 지식을 이해하기 때문에 같은 교육 내용을 받아들이는 학생들의 이해도는 심한 차이를 보인다. 이는 획일화된 교육을 지양해야 되는 가장 큰 이유로써 본 연구에서는 가드너가 제시한 9가지의 각 지능별 통합수업을 통해 미술지능의 개발을 위한 효과를 기대하여 보고자 한다. 다양한 지능이 통합되어 사용될수록 개인의 잠재력이 확대될 수 있음을 생각할 때, 미술은 교육에 있어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으며 지능에서도 중요한 위치에 있다고 할 수 있다. 이에 미술수업에서 공간 지능과 타 지능과의 통합수업을 제시함으로써 미술교육의 필요성을 인식하고 더불어 다양한 지능이 개발될 수 있도록 하고자 하였다. 따라서 이론적 준거로 Gardner의 다중지능 이론과 통합교육과정에 대한 고찰을 통해 통합교육과 다중지능이 어떻게 관계할 수 있으며 서로 어떤 영향을 줄 수 있을지에 대하여 알아보았다. 본 연구의 주안점인 통합 교수·학습 모형은 미술에 관련된 영역인 공간지능을 중심으로 짜여진 언어지능-공간지능, 논리수학지능-공간지능, 신체(운동)지능-공간지능, 음악지능-공간지능, 대인관계지능-공간지능, 자기이해지능-공간지능, 자연탐구지능-공간지능, 실존지능-공간지능의 총 8개로 구성하였다. 또한 각 교수·학습 모형을 본 연구자가 수업중인 초등학교 1학년과 5학년의 학생들을 대상으로 교수하여 수업분석과 함께 결과를 제시하였다. 연구의 범위를 초등학교 1학년과 5학년의 학생으로 선정한 이유는 본 연구의 교수·학습 모형이 초등학교 저학년과 고학년에게 분산하여 적용하면 좀 더 적합할 것이라는 점에 착안하였다. 대상을 나눠서 적용한 이유는 초등학교 1학년은 인성이나 자기이해, 신체발달 능력 등 모든 면에서 아직 시작되고 있는 단계이기 때문에 8가지 교수·학습 모형 모두를 적용시키기엔 무리가 있다고 판단했기 때문이고, 초등학교 5학년은 시지각과 인식능력, 자기이해, 추상적 사고 및 논리적 사고능력 등 많은 면에서 발달이 진행 중인 단계이기 때문에 그들에게 더욱 적합한 교수·학습 모형을 적용시켜 볼 수 있다고 판단하였기 때문이다. 본 연구를 통해 도출된 결론으로는 첫째, 학생들의 다양한 지능의 통합적 개발이 가능할 것이다. 둘째, 한 가지의 주제를 다양한 분야의 시각으로 접근함으로써 주제 및 소재에 대한 심층적인 이해와 함께 학생들의 창의성을 기르는데 도움을 줄 수 있다. 셋째, 학생과 교사간의 활발한 상호작용을 바탕으로 학생들의 사고와 이해의 폭을 확장시키는 결과를 가져올 수 있을 것이다. 넷째, 학생이 주체가 되는 구성주의적 교육을 통해 자신의 소질과 적성을 발견하고 개발하여 미술 강점지능 개발 및 미술 약점지능 보완을 위한 효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 이와 같은 측면으로 향후 더욱 다양한 연구가 이루어진다면 미술수업에서 학생들의 적성지능개발과 함께 수업의 다양성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다. 실질적인 교육현장에서 미술교과의 비중이 점차 축소되고 있는 가운데 본 연구를 통하여 다양한 개성을 가진 학습자들을 위한 의미 있는 미술교육이 교육현장에서 다양하게 활용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