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외래환자들의 해외환자유치정책에 대한 태도

Abstract

세계화(globalization)는 국가 및 지역간 경제분야의 통합화 및 상호 의존성 증대로 이해될 수 있으며, 이러한 현황은 국제사회의 의료서비스 시장의 급속한 성장을 초래하고 있다. 이러한 현상은 해당 국가의 해외환자 유치에 있어서 질병의 치유와 관리를 위한 해외환자유치관련 인프라를 구축하고 해외환자유치관련 의료인력 확보 및 의료기관의 시설 확충 뿐 아니라, 해외환자 유치관련 마케팅 전문 인력 확보 및 육성을 필요로 한다. 우리나라에서도 그동안 해외환자 유치가 허용되면서 이에 대한 정부와 의료계의 관심이 집중 되고 있는 실정에서 연구조직이나 교육기구 등에서 해외환자 유치를 개념화하며 연구와 실제 적용에 대한 관심을 보이고는 있으나, 해외환자 유치에 있어서 이용자들의 현황이나 이용양상을 다루는 실증적인 연구가 미흡한 실정인 바, 이 연구는 이에 대한 실증적인 연구를 위하여 수행되었다.

대상자는 부천에 위치한 대학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는 외래환자를 대상으로 실시하였다. 총 설문 부수는 250부였으며 이 중 실제로 분석에 이용된 설문지의 총수는 212부로 배부된 설문지 대비 84.5%였다. 이 연구의 자료 수집을 위한 설문은 2010년 5월 10일부터 약 2주간 실시하였다.

이 연구에 사용된 조사 도구와 설문 항목은 국내외 선행 연구들의 구성을 토대로 수정 및 보완하여 구성하였으며, 수집된 자료는 SPSS Statistics 17.0 Network Version(on release 17.0.1 of PASW Statistics) 프로그램을 이용하여 분석하였다. 분석기법으로는 빈도분석과 기술통계, Chi-square test, 그리고 예측 요인을 알아보기 위하여 Linear Logistic Regression을 이용하였으며, 분석 결과는 다음과 같다.

1. 이 연구의 대상자의 사회경제적 특성을 살펴보면 여성이 126명(40.6%)으로 더 많았고, 연령은 29세 이하가 97명(45.6%), 결혼상태 는 미혼자가 105명(49.5%), 학력은 고졸이 89명(42.0%), 총소득수준은 월 200-299만원이 53명(25.0%), 직업은 기술공 및 준전문가가 11명 (2.0%), 종교는 기독교가 78명(36.8%)으로 가장 많았다. 건강상태는 건강하다고 응답한 사람이 94명(44.3%), 건강에 대한 관심은 관심을 두는 편이다가 90명(42.5%), 총 한 달 치료비는 5-10만원이 129명(60.8%), 건강보험종류에서 국민건강보험이 198명(93.4%)으로 가장 많았다.

2. 해외치료에 대한 인지도에서 연령별로는 29세 이하가 26.9%로 '긍정적이다'라고 응답하여 연령적으로 낮은 연령 군에서 높았다. 또한 결혼 상태는 기혼자가 30.7%로 '긍정적이다'라고 응답하였고, 총 소득수준은 월 100-299만원이 25.9%로 '긍정적이다'라고 응답하였으며, 건강관심도 에서는 높다가 37.3%로 '긍정적이다'라고 응답하였다.

3. 응답자중 전체적으로는 해외환자 유입인식에 대하여 "긍정적이다" 65.1%로 가장 높은 응답률을 보였다. 학력별로는 고졸 군에서 40.1%가 "긍적적이다"로 응답하였다. 소득 군에서는 100-299만원 군에서 27.2%가 "긍정적이다"로 가장 많았으며(P<0.05), 건강상태로는 건강상태가 좋은 군의 44.8%가 "긍정적이다"로 가장 많았다(P<0.007).

4. 해외환자 유입인식 으로 인하여 의료의 질이 높아진다의 여부에 대하여 63.2%가 '그렇 다',라고 응답하였고 29세 이하가 31.6%로 '그렇다'라고, 직업에서는 유 무 동일하게 '그렇다' 31.6%, 총 소득수준은 월 100-299만원 '그렇다' 25.5%, 건강상태는 건강하다가 '그렇다' 44.3%로 가장 많았다.

5. 해외환자 유치가 우리나라 의료 시스템에 미치는 영향으로 학력별로는 고졸 군에서 5.8%가 '그렇다' 결혼상태 에 따라서는 기혼자중 34.5%가 '그렇다'라고 하였다. 응답자중 해외환자 유치로 인한 진료비 증가 여부에서 56.6%가 "그렇지 않다"고 응답하였다. 연령별로는 29세-이하 군 19.8%가 "그렇다"에 응답하여 가장 높은 응답률을 보였으며, 그 학력별로는 대졸 군에서 23.2%가 직업 있는 군에서 25.0%가 "그렇다"로 응답하였다. 해외환자 유치로 인한 병원들의 이익창출 지향성에 대한 인식현황 에서 연령은 29세 이하가 '그렇다' 28.3%, 직업 유무 에서는 유의 32.5%가 '그렇다'라고 응답하였다. 응답자중 전체적으로 해외환자 유치로 인한 의료 혜택 여부에서 78.8%가 "그렇지 않다"에 응답하였고, 특성군별로 통계학적인 유의한 차가 없었다. 또한 해외환자 유치와 해외관광객이 늘어남에 따라 우리나라 의료기관 이익창출 지향유무에서 는 59.9%가 '그렇다'라고 응답하였고, 여자 37.7% '그렇다', 연령 29세 이하 29.7%가 '그렇다', 총 소득수준은 월 100-299만원이 27.4%로 '그렇다'라고 응답하였다

6. 정부의 해외환자 유치사업 정책 실시 여부에 대한 인식 현황에서 48.1%가 '들어 본적은 있다'라고 응답하였고, 미혼의 21.7%가 '들어 본적은 있다'고 응답하였으며, 건강에 대한 관심은 높다군의 28.3%가 '들어 본적은 있다'라고 응답하였다.

7. 회귀분석을 위하여 해외환자 유치에 대한 긍정 여부를 종속변수로 채택하고 성별, 나이, 결혼여부, 직업, 최종학력, 월 소득, 자신의 건강에 관한 요인들을 독립변수로 채택한 로지스틱 회귀분석 모형을 설정하였다. 그 결과 해외환자 유치에 대한 긍정 여부 결정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으로 대상자들의 학력(p<0.05)수준은 통계적으로 유의 하였고, 대졸이 고졸군에 비하여 2.069배 높았다.

이러한 결과에서 보는 바와 같이 연구대상자들은 정부의 해외환자 유치사업 정책에 많은 정보를 갖고 있지는 않지만, 긍정적인 입장을 보이고 있었다. 이러한 제도는 우리나라의 의료부문에 긍정적 또는 부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인식하고 있다. 따라서 향후 이 제도의 활성화를 위해서는 향후 의료계와 정부가 추진해야 할 과제로는 정책 도입에 있어 관련 법제도의 개선이 필요하며, 관련 인프라의 확충 등이 필요하다고 할 수 있다.

주요용어: 해외환자 유치제도, 해외관광객, 해외환자유치제도 영향, 병원환자의 인식; Background: Medical tourism, the act of traveling abroad in search of health care, has grown significantly in recent decades with an increasing number of countries seeking to become key exporters of medical services. Recently, Korean government has interests in policy to induce foreign patients to visit Korea. Medical tourism may have a substantial impact on the availability and delivery of health care services in Korea. To date, little is known about the practice, perceptions and experience of medical tourism among patients in Korea.

Objectives: The purpose of the study was to explore the attitude of patients toward on policy to induce foreign patients to visit Korea, to understand the impacts of the policy on health care sector expected by the patients, and to identify determined factors influencing the attitude, and discuss on the policy option.

Methods: The design of the study was descriptive cross-sectional, and data were collected using a 41-items questionnaire. The subjects were two hundred twelve of outpatients who visited a teaching hospital in Bucheon city, Kyeonggi Province in Korea. Data were analyzed using 'SPSS Statistics 17.0 Network Version(on release 17.0.1 of PASW Statistics)' program.

Results: This study provide an overview of patients' perception and attitude on the policy on medical tourism. The results also highlights potential benefits and risks of the policy, such as increasing number of for-profit-hospital, the growing dependence on technology, uneven access to health resources, the lack of legal remedies in place for malpractice and so on, influencing on health care sector in Korea. Results of logistic regression analysis revealed that the variable significantly related with positive attitude on the policy was the level of education.

Conclusions: As the results shows, the participants expects that medical tourism will likely have a substantial impact on the availability and delivery of health care services in Korea. However, there are ethical issues and potential risks mitigating against medical travel. To foster trade in health services as well as its further growth, Korean government should identify risks factors and assist in furthering fundamental research tasks, including the further development of reliable and comparable data, the push and pull factors for engaging in health and medical tourism, and the impact of health tourism but, more so, medical tourism on local healthcare systems.

KEY WORDS: Policy to induce foreign patients to visit, medical tourism, the impact of health tourism, Patients' attitud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