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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에서 나타나는 비형식에 관한 연구

Title
예술에서 나타나는 비형식에 관한 연구
Other Titles
A study on informal method in art
Author
이영석
Alternative Author(s)
Lee, Young Seok
Advisor(s)
정진국
Issue Date
2010-08
Publisher
한양대학교
Degree
Master
Abstract
도시는 지속적인 발전과 변화를 가지며, 성장하고 있다. 서울도 예외는 아니다. 근대화 프로젝트 이후 서울은 고층과 고밀의 도시가 되었다. 하지만 서울은 한국전쟁이후 근대화 과정에서 기존에 서울이 가지는 가치와 도시 조직에 대한 고려 없이 변화하게 되었다. 40여년이 지난 지금 역사와 전통을 가진 서울은 정체성을 잃은 도시 구조의 모습을 하고 있다. 개발을 우선시한 거대 콘크리트 구조물은 이제 환경적으로나 시각적으로 위해한 요소가 되었다. 도시를 바라보는 시각은 그 관점에 따라 다양하게 견해를 가질 수 있다. 과학과 문명의 발달은 예술의 흐름에도 영향을 주었다. 18세기 산업혁명이후 과학과 예술 사이에 상호 영향을 주는 속도는 더욱 빨라졌고, 철학자의 사고가 정치, 경제 뿐 아니라, 예술가의 사고에도 영향을 미쳤다. 이제는 순수하게 자신의 분야 뿐 아니라, 다른 분야에도 관심을 갖고 공유하게 되었다. 과거 유리라는 신 재료의 생산은 건축물에 적용됨으로 건축 분야에서 기능과 사고에 전환점을 만들었다. 20세기 들어 예술과 건축, 그리고 문명의 관계는 점점 더 가까워졌다. 지금에 이르러서는 종합 예술의 틀 안에 예술과 문화, 건축이 동시에 생각되게 되었다. 20세기 추상회화에서 보이는 칸딘스키와 몬드리안의 화면 구성방식은 우리 주변에서 접하는 건축물의 형태와 입면에 영향을 미쳤고, 아방가르드 운동가인 엘 리시츠키의 공간 구성은 건축 내부의 시각 및 동적 움직임으로 표현되었다. 건축과 회화 그리고 기술의 발달 사이의 관계, 그중에서도 건축과 예술의 관계에 대해서 동시에 분석해야 하는 이유는 건축이 미의 관점으로 판단하게 되기 때문이다. 그 이유는 건축과 예술이 사상이나 구성방식, 조형 언어와 상관성을 갖기 때문이다. 건축과 예술의 상관관계 속에서 본 연구는 이질적 구조를 가지고 있는 서울의 도시 조직을 공존하는 조직으로 만들기 위해 20세기 중반에 시작된 앵포르멜 예술(informal art)의 분석을 통하여 구축해보고자 한다. 앵포르멜 예술을 선택한 근거는 이 사조가 시작될 당시 추상회화와 초현실주의, 인상주의, 낭만주의 등 합리주의적 사고와 감성주의 사고의 중간 단계의 사조로 분석되기 때문인데 그 근거는 작품이 분석을 통해서 도출된다. 이 과정에서 분석하고자 하는 작품의 범위는 서양의 앵포르멜의 선두 주자인 장 드뷔페와 국내 작가로는 김환기, 박서보 화가의 작품을 분석하는데 동서양의 작가를 선정하는 근거는 앵포르멜 예술이 갖는 특성인 감정과 정서에 의한 표현에서 감정과 정서는 동양적 사고와 서양적 사고의 차이가 있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연구 방법은 앵포르멜이 전달하고자 하는 생각과 표현하고자 하는 사조의 분석을 시작으로 앵포르멜에 포함되는 작품의 분석을 통하여 회화 내에서 조형언어를 도출해본다. 도출의 단계에서 분석은 관찰자 시점을 진행해 나간다. 도출된 조형언어는 건축언어로 치환하는 작업이 필요하다. 이는 건축과 예술이 개념적으로 상관관계를 맺고 있기 때문이다. 치환된 건축언어의 다이어그램을 통한 건축 작업과 공간화 작업을 통해 본 프로젝트에 디자인 방법으로 제시한다. 역사를 가진 서울의 중심인 청계천 주변 블록 중에서 지금은 사라진 청계고가로 인해 이질적인 도시구조를 갖는 황학동과 숭인동 일대가 관찰 범위가 된다. 프로그램은 그 지역에서 자연발생적인 생겨났던 중고 물품 시장이 되며, 단일 프로그램이 아닌 주변 조직과의 상관관계 속에서 프로그램의 재조정이 필요하다고 판단하여, 다양한 활동과 사건이 일어날 수 있는 파빌리온 형식의 공산품 전시관을 제안한다. 이질적인 도시구조를 비형식의 예술에서 추출된 공간언어를 이용하여 도시구조를 재구축 해본다. 재구축의 목적은 이질적인 구조의 중간 단계를 설정한다. 그로인해 이 일대의 도시구조가 연속성을 가진 공간으로 구축되며, 이질적인 구조에서 존재했던 비가시적인 경계를 없애고, 시각 및 공간적 연속성을 통해 연속된 동적 움직임을 만들 수 있다고 판단하며, 그것은 공간의 비가시적 경계를 없애는 시작점이 된다고 판단한다. 건축적인 평형(equilibrium)상태를 통해 다양한 사건(event)이 일어나는 도시의 장소로써 황학동 공산품 전시관을 제안한다.
URI
https://repository.hanyang.ac.kr/handle/20.500.11754/141572http://hanyang.dcollection.net/common/orgView/200000415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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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RADUATE SCHOOL OF ARCHITECTURE[S](건축대학원) > ARCHITRCTURE(건축디자인계열) > Theses (Mast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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