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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술문 쓰기에서의 전략 활용 양상 연구-쓰기 전(前)과정을 중심으로-

Title
논술문 쓰기에서의 전략 활용 양상 연구-쓰기 전(前)과정을 중심으로-
Author
전민경
Advisor(s)
이삼형
Issue Date
2010-08
Publisher
한양대학교
Degree
Master
Abstract
과정 중심의 지도는 글을 쓰는 과정을 일련의 문제 해결과정으로 본다. 글쓰기의 과정을 일정한 단계로 나누고 각 단계에서 사용할 수 있는 적절한 문제해결 전략을 지도함으로써 주어진 문제를 효과적으로 해결하며 좋은 글을 쓸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하지만 과정중심의 지도가 과정만을 지도하는 것이 되어서는 안 된다. 과정 중심의 지도도 결국은 좋은 글을 쓰게 하기 위함인 만큼 산출된 글과 글을 쓰는 동안 활용하는 전략을 연관성 있게 지도해야 할 것이다. 따라서 본고에서는 학생들이 산출한 논술문과 쓰기 전(前)단계의 전략 활용 양상을 분석하여 논술문 쓰기 능력과 쓰기 전 단계의 전략 활용 양상 간의 연관성을 분석해 봄으로써 향상된 쓰기 교육을 모색하는 계기를 마련하고자 하였다. Ⅱ장에서는 문제 해결 과정으로서의 쓰기와 과정중심의 쓰기에 대해 살펴보았다. 그리고 쓰기 전(前)단계의 각 하위 과정의 특징을 살펴보고 각 단계에서 활용되는 전략들을 소개하였다. Ⅲ장과 Ⅳ장에서는 Ⅱ장의 이론적 토대에 근거하여 학생들의 논술문 쓰기에 나타나는 전략 사용 양상을 파악하였다. Ⅲ장에서는 논술 과제와 논술문의 평가 기준을 제시하고 학생들의 쓰기 전(前) 단계의 전략 활용 양상 파악을 위한 질문지를 제작하였다. 이후 고등학교 2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논술고사를 실시하고 이어서 자신의 글쓰기 과정을 떠올려 쓰기 전(前) 단계의 전략 활용과 관련한 질문지를 작성하도록 하였다. Ⅳ장에서는 이를 통해 회수한 논술문을 평가하여 상․ 중․ 하로 수준별 비교집단을 상정하고 학생들이 작성한 질문지를 토대로 쓰기 결과물의 수준과 전략 활용 양상의 상관성을 분석하였다. 또 각 수준별 집단의 쓰기 단계별 전략 사용 양상의 특징을 분석하였다. 그 결과는 다음과 같다. 먼저 쓰기 결과물인 논설문의 수준과 전략 활용 양상의 관계에서는 ‘상’수준 학생들이 적극적이고 효과적인 전략을 사용하는 경향은 있으나 무조건 ‘어느 단계에서 특정 전략을 사용하니 글을 잘 쓰더라.’식의 결론은 도출할 수 없었다. 아무리 내용 생성을 잘 하여도 앞서 계획하기 단계에서 방향 설정을 잘못하였다면 좋은 글이 될 수 없으며 또한 방향을 잘 설정하고 양질의 풍부한 내용을 생성하였어도 적절하게 조직 하지 못하면 또한 좋은 글이 될 수 없기 때문이다. 각 수준별 집단의 쓰기 단계별 전략 사용 양상 살펴보면 먼저 ‘계획하기’ 단계에서는 ‘상’수준 집단일수록 논제를 정확히 파악하고 적절한 주제를 설정하는 경향이 높게 나타났고, ‘하’수준 집단일수록 이러한 점에서 미흡함을 보였다. 목표 설정과 관련하여서는 집단별로 차이가 있기는 하지만 전체적으로 글을 쓰기 전에 글에 대한 목표를 세우지 않는 학생들이 많았다. 문제 해결 과정으로서의 글쓰기에 있어서 목표의 설정은 매우 중요한 작업이다. 하지만 이에 반해 학생들은 글쓰기에 있어서 목표 설정의 중요성에 대한 인식이 다소 낮은 것으로 보인다. ‘내용 생성하기’ 단계에서 학생들의 주요 사용 전략을 보면 모든 수준에서 브레인스토밍과 사고구술이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어 집단 간의 큰 차이를 보이지는 않는다. 그러나 적절한 전략을 사용하지 못한 경우는 ‘하’수준 집단이 다른 집단에 비해 더 많았다. ‘내용 조직하기’ 에서는 ‘전략 활용 없음’ 항목에서 뚜렷한 차이를 보였다. ‘상’수준 집단에 비해 ‘중’수준 집단과 ‘하’수준 집단은 전략을 활용하지 못하는 학생들이 매우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었다. 실제 학생들의 글이 내용보다 구성면에 있어서 많이 미흡한 점으로 보아 많은 학생들이 서론, 본론, 결론의 구조를 취하고 각 구성 단계에 맞게 내용을 구성하는 활동을 어려워하는 것으로 파악할 수 있다. 학생들에게 글쓰기에서 어려움을 느끼는 부분을 선택하게 한 질문에서도 모든 집단에서 ‘매끄러운 문단구성’이 공통적으로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었으며 ‘중’수준 집단과 ‘하’수준 집단의 경우는 ‘통일성․ 일관성 있는 구성’과 ‘내용의 조직’도 많은 학생들이 선택하였다. 이상의 연구에 통해 각 과정별 전략을 얼마나 잘 이해하고 정해진 쓰기 순서를 얼마나 잘 지켜서 쓰는가도 중요하지만 이런 전략을 자신의 쓰기 목적에 맞게 얼마나 잘 활용하여 결과물을 산출해 내는가에 쓰기 교육의 초점이 맞추어져야 함을 알 수 있다.
URI
https://repository.hanyang.ac.kr/handle/20.500.11754/141408http://hanyang.dcollection.net/common/orgView/200000414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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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RADUATE SCHOOL[S](대학원) > KOREAN LANGUAGE EDUCATION(국어교육학과) > Theses (Mast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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