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리적 심리적 밀도와 공동체의 상호관계를 고려한 도심형 집합주거 건축구상

Abstract

국문요지

지금까지 공동주거의 개발은 주로 용적률을 높이고 주거세대수를 늘리는 방식이다. 그러나 이러한 단순한 물리적인 밀도 해결 방식은 현재 대한민국에서만 나타나는 독득한 아파트 문화로 발현 되었고 단위세대 내부의 개인적인 공간에서의 질적 향상은 이루었지만 단지 전체적으로 고려되어지지 않은 밀도 문제로 인해 주변 교통과 이웃과의 커뮤니티 부족 등 밀도차원에서 시작되는 여러 가지 문제들이 나타나고 있다. 본 논문은 이러한 단순한 물리적 차원의 밀도해결과 더불어 현재 나타나고 있는 물리적인 방편뿐인 해결방식으로 인한 문제점을 해결하고자 심리적인 밀도 수준까지 고려한 주동형태를 제안하고자 한다. 이러한 해결방안으로서 주동 내부의 공동생활공간을 활성화 시키는 방안으로 단위세대 내부에서만 이루어지는 주생활 공간을 주동내부의 공동생활 공간으로 까지 확산시켜 개인적인 공간과 공적 공간의 경계를 보다 확장시킴으로서 단위세대내부생활과 더불어 공동생활공간까지 활성화 시켜 심리적으로 밀도감을 낮출 수 있는 방안을 제안한다. 첫째, 주동형태는 중복도와 편복도의 혼합된 타워형식으로 중복도의 장점인 기존 아파트가 가지는 물리적인 밀도 수준을 유지하며 편복도 형식의 일부 도입으로 외부 환경과 접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함으로서 주동 내부의 공동생활 공간을 열린 공간으로서 활성화 시키고자 하였다. 둘째. 중복도와 편복도 혼합으로 인해 외기와 접할 수 있는 공동생활 공간을 보다 적극적인 커뮤니티가 이루어 질수 있도록 공유하도록 하였다. 또한 이러한 공동생활 공간은 주동 내 한정된 2개 또는 3개의 단위 세대 간에만 공유 될 수 있도록 구성하여 주동 내 생활자의 무분별한 공유로 인한 프라이버시 문제를 제한된 단위세대 생활자들만 접근이 용이하도록 하는 방식으로 해결하였다. 셋째, 공동생활 공간의 크기와 위계를 다양화 하여 저층부의 대규모 공동 생활 공간과 단위세대 타워의 공동생활 공간의 성격만을 부여하고 특정 프로그램화 시키지 않음으로서 세대 생활자 스스로 완성하는 공간을 제공하여 보다 다양한 형식으로 공간이 활용될 수 있도록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