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종합병원 암 환자의 암 단계별 주 증상에 관한 연구

Abstract

한기, 현기증, 불안정, 소변장애의 18개 항목의 주 증상 도구를 사용하였다. 도구의 개발 당시 신뢰도는 Cronbach's 수가 .94이였으며, 본 연구에서의 주 증상 18개 항목에 대한 신뢰도는 Cronbach's 계수가 .74이었다. 수집된 자료는 SPSS/WIN 17.0 프로그램을 사용하였으며, 연구 목적에 맞게 통계처리 하였다. 대상자의 일반적 특성과 질병 관련 특성을 파악하기 위하여 빈도분석을 실시하였으며 대상자의 질병 관련 특성 따른 암 환자 증상의 차이를 분석하기 위하여 교차분석과 독립표본 t검정을 사용하였다. 또한, 암 단계별 주 증상의 정도 차이를 알아보기 위해 일변량 분산분석(One way ANOVA)과 Duncan의 사후검정을 실시하였다.

본 연구의 결과를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1. 암 환자 주 증상의 빈도를 살펴보면 기분의 저하 64.5%로 가장 많이 호소를 하였으며 피로감 62.6%, 식욕의 저하 61.6%, 메슥거림 54.2%, 통증 51.2%, 설사나 변비 50.7%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암 환자의 주 증상의 강․ 약 정도를 살펴보면 식욕의 저하 1.27점으로 주 증상 강․ 약 정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기분의 저하 1.12점, 피로감 1.09점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2. 암 단계별 주 증상의 순위를 살펴보면 암 1기는 식욕의 저하 0.97, 통증 0.86점, 기분의 저하, 피로감 0.71점 등의 순으로 나타났고, 암 2기는 피로감 1.15점, 기분의 저하, 식욕의 저하, 통증 0.94점, 설사나 변비 0.88점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암 3기는 식욕의 저하 1.35점, 기분의 저하 1.14점, 설사나 변비 1.11점, 피로감 1.03점, 통증 0.76점 등의 순으로 나타났으며 암 4기는 기분의 저하가 1.68점, 식욕의 저하 1.53점, 피로감 1.36점, 불안정 1.08점, 움직이는데 어려움 1.04점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암 단계별 주 증상의 정도를 살펴보면 암 단계 1기에서 1점 이상이 넘는 증상은 없으며, 2기에서는 피로감 1.15로 1가지의 증상이 1점을 넘었다. 3기에서는 식욕의 저하 1.35, 기분의 저하 1.14, 변비나 설사 1.11, 피로감 1.03으로 4가지의 증상이 1점을 넘었으며, 4기에서는 기분의 저하 1.68, 식욕의 저하 1.53, 피로감 1.36, 불안정 1.08, 활동 어려움 1.04점으로 5개의 증상이 1점을 넘었다.

3. 암 단계별 수술, 항암치료, 방사선 치료에 따른 주 증상 정도 차이를 살펴보면 수술여부에 따른 증상 정도의 차이는 외모변화에서만 유의미한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수술 경험이 있는 환자들의 증상이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외모변화를 제외한 증상에 대해서는 수술 경험에 따라서 유의미한 차이는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항암제 치료 여부에 따른 증상 정도의 차이는 메슥거림, 통증, 외모변화에서 유의미한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방사선 치료여부에 따른 증상 정도의 차이는 메슥거림, 외모변화에서 유의미한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방사선 치료경험이 있는 환자들의 증상이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상의 결과에서 암의 단계가 진행될수록 환자의 증상이 부과됨을 알 수 있었다. 1. 암의 단계가 초기일수록 식욕의 저하나 통증, 피로감과 같은 신체적인 증상이 높은 반면, 암의 단계가 진행될수록 기분의 저하, 불안정과 같은 정신적 증상이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므로 암의 단계가 말기인 경우 환자의 신체적 증상과 함께 정신적, 영적인 주 증상에도 초점을 맞춘 호스피스 완화 간호를 수립하여야 하겠다.

2. 암의 단계가 3, 4기인 경우 1점 이상인 증상이 많았으며 입원과 집중적인 치료로 적극적인 증상 조절이 필요하며 따라서 말기 환자를 위한 맞춤형 호스피스 완화 중재를 수립할 수 있는 대안이 마련되어야 한다.; 국문요약

시도별 생명표 및 사망 원인통계 결과 자료에 따르면 우리나라 모든 시도에서 암이 사망원인 1위이며, 암 환자들은 질병 자체에서 오는 고통과 죽음에 대한 불안, 치료로 인한 부작용과 증상을 견디어야 하고 계속적인 치료로 인하여 신체적, 정신적 부담을 가지게 된다. 대부분의 환자들은 증상을 호소하고 있으며 대상자의 73%가 최소한 1가지 이상의 증상으로 고통을 받으며, 증상 정도는 병의 진전 정도와도 관련이 있다. 본 연구는 일반 내․ 외과병동에서 암 환자가 겪는 다양한 증상을 암의 단계별로 나누어 조사하여 암 환자들의 신체적․ 정서적 주 증상을 사정하고 그에 따른 간호 중재 전략을 마련하고자 시도되었다. 연구대상은 2010년 4월 26일에서 5월 8일까지 서울 소재 일 종합병원의 일반 내․ 외과병동과 단기 항암병동에 입원중이며 전문의 판단에 의해 TNM법을 사용하여 1기, 2기, 3기, 4기 암 진단을 받은 모든 단계의 암 환자 203명이다. 연구도구는 Rhodes와 Watson(1987)이 개발한 불편감 측정도구를 기초로 하여 권미형(2003)이 수정․ 보완한 주 증상 도구로 오심, 구토, 기분의 변화, 식욕의 저하, 수면의 문제, 통증, 활동의 어려움, 피로감, 배변 습관 변화, 주의집중의 어려움, 외모변화, 호흡곤란, 소화 장애, 기침, 열&#82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