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뇨병 환자의 자가관리와 자가혈당 측정 정확도

Abstract

국 문 요 약 본 연구는 당뇨병 환자의 자가관리와 실제 수행하고 있는 자가혈당 측정 방법, 그리고 측정방법의 오류에 대해 파악하고 대상자의 특성, 자가혈당 측정방법과 자가혈당 측정 정확도와의 관계를 알아봄으로서 자가혈당측정 교육의 기초자료를 마련하고자 한다. 자료 수집은 2010년 5월 3일부터 5월 13일까지 서울시에 위치한 3차 의료기관 A종합병원 내분비내과 외래에서 진료를 받고 있는 당뇨병 환자 124명을 대상으로 자가관리 특성에 관한 설문지를 직접 작성하도록 하고 대상자가 자가혈당 측정을 수행하는 과정을 관찰하여 자가혈당 측정 실태 조사표에 기록하였다.

수집된 자료는 SPSS 12.0 프로그램을 이용하여 실수와 백분율, Chi-square test, Fisher’s exact test, Pearson’s correlation coefficient로 분석하였다.

본 연구의 결과는 다음과 같다.

1) 자가혈당 측정 시 시험지의 유효기간을 확인하지 않는 대상자가 38.7%, 시험지의 코드번호를 확인하지 않는 대상자가 27.4%, 시험지 변색 유무를 확인하지 않는 대상자가 41.1%, 손을 씻거나 알콜솜 사용 후 충분히 건조시키지 않는 대상자가 42.7%, 자가 혈당 측정 전 손 마사지를 안 하는 대상자가 79.0%, 시험지에 혈액을 묻힐 때 손끝을 짜는 대상자가 84.7%, 시험지에 혈액을 충분히 묻히지 않는 대상자가 37.1%로 나타났다.

2) 자가혈당 측정치는 대상자 124명 중 110명(88.7%)이 정확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70%의 대상자의 자가 혈당치가 검사실 혈당치의 -15% ~ +10% 오차 범위 안에 있었다. 3) 대상자의 자가혈당 측정관련 특성에 따른 자가혈당 측정의 정확도는 규칙적인 운동(p=.015)에서 유의한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4) 대상자의 검사실 혈당치의 평균은 136±40.310mg/dl이었고 자가혈당 측정치의 평균은 134.24±40.686mg/dl이었다. 이들의 상관관계를 분석한 결과 r=0.859, p=.000으로 통계적으로 유의한 매우 강한 상관관계가 나타났다.

이상의 연구 결과를 통해 잘못된 자가혈당 측정방법을 교정할 수 있는 맞춤형 교육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자가관리를 지속적으로 잘 이행할 수 있도록 추후 관리하는 지속적인 교육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