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렌드(Trend)를 반영한 음료 패키지디자인의 컬러마케팅 전략연구

Abstract

지속적인 경제성장과 기술발전은 물질적 풍요로움을 가져왔고, 정보 산업의 발전은 경제, 사회학적으로 여러 가지 변혁을 일으켰다. 새로운 정보와 다양한 자극들은 소비자들의 소비욕구와 상품에 대한 가치관의 변화를 불러왔고, 상품판매의 전략적인 측면에서도 생산한 것을 판매하는 전략에서 판매 가능한 것을 생산하는 방향으로의 전환이 이루어지고 있다. 이러한 배경 속에서 자신의 감정에 의존하여 소비를 하게 되는 감성소비라는 새로운 소비 형태가 나타나게 되었다. 지그문트 프로이트(Sigmund Freud 1856～1939)는 ‘인간은 이성적, 논리적, 지적인 존재가 아니라 비이성적이고 때로는 자신도 알지 못하는 숨겨진 무의식적인 동기에 의해 영향을 받는 존재’라고 보고, 인간의 마음을 빙산에 비유하여 ‘우리가 의식하는 의식세계는 극히 일부분이다.’라고 보았다. 오늘날 이러한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가능한 많은 상품을 진열하고, 소비자의 눈에 띄게 하여 선택을 하게 하는 전시 상품 판매방법 방식이 70%로 나타나고 있다. 이에 소비자들은 직접적이고, 이성적인 자극보다 감성적인 자극을 선호한다. 그러므로 많은 유사상품 중에서 소비자의 주의를 끄는 일은 먼저 시각을 통해 이루어지고 있다. 이러한 소비자들의 변화는 점차 컬러의 시대를 이끌어 내었고, 동일제품군에서 보이는 일괄적인 컬러이미지 속에서 새로움을 요구하는 소비자들이 증가하고 있다. 그로 인해 패키지디자인 분야에서 컬러마케팅은 경쟁사회에서 타제품과 차별화를 줄 수 있는 수단으로 그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다. 컬러마케팅을 통한 차별화된 패키지디자인은 소비자의 시선을 끌고, 관심을 높여 직접적, 간접적으로 구매의욕에 영향을 주는 중요한 마케팅 전략이다. 그중 컬러와 트렌드는 관련이 깊은데, 시대마다 소비자들의 행동 및 생활양식, 소득수준 등과 관련하여 컬러에 대한 소비자들의 요구 사항도 변하고 있다. 특히 현대사회에서 트렌드의 주기는 급변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소비자들의 욕구를 만족하게 하기 위한 선행연구의 필요가 있다. 그러므로 앞으로 어떠한 방향으로 컬러에 대한 트렌드가 흘러갈지, 과거의 음료 패키지디자인에 나타난 컬러 사례를 들어 컬러 트렌드를 고찰해보고 그에 대한 미래적인 해결 방안을 제시하고자 한다. 본 논문은 국내 시판 중인 11개 회사의 음료 패키지디자인에 대해 청량음료 6개, 영양음료 6개, 기호음료 6개, 기타음료 4개 총 22개의 음료에 대해 사례분석을 하였다. 분석방법은 먼셀 색상환을 통한 음료 컬러에 대한 이미지 분석을 설문조사를 통해 리커트 척도법으로 분석하였다. 분석 결과 첫째, 음료 시장의 유사제품 출시로 경쟁이 심화되고 있는 가운데 음료 패키지디자인의 컬러는 차별화 요소로서 소비자의 시각적 반응에 영향을 미치고 있었다. 둘째, 음료 패키지디자인의 컬러는 소비자의 기억 속에 장기 기억으로 남고, 더욱 쉽게 기억할 수 있는 것으로 영향력을 가지고 있었다. 셋째, 음료 패키지디자인의 컬러는 소비자로 하여금 흥미를 유발하게 시켜 구매력을 증가시키는 영향력을 가졌다. 이렇듯 현대사회의 소비자들의 구매 욕구를 어필하는 수단으로 컬러는 강력한 마케팅 수단이 될 수 있으며, 그 시대에 맞는 트렌드에 따라 제품을 소유하고 싶도록 개성화한 패키지디자인, 즉 트렌드를 반영한 컬러를 요구하는 패키지디자인이 필요하다. 이처럼 트렌드를 반영한 음료 패키지디자인의 컬러마케팅은 소비자들의 감성소구를 이끌어 내는 전략이며, 경쟁시장에서 타사 제품과 차별화를 통해 매출 증대로 이루어질 수 있을 것이다. 향후 트렌드를 반영한 음료 패키지디자인의 컬러마케팅에 대한 많은 연구가 이루어지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