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병원에 입원한 노인환자 가족의 사회적 지지, 스트레스 및 우울의 관계

Abstract

국문 요약

본 연구는 입원 노인환자 가족의 사회적 지지, 스트레스 및 우울의 관계를 파악하여 가족의 적응을 통해 환자 및 가족의 건강을 유지, 증진시키기 위한 간호중재를 제공하는데 기초자료를 제시하고자 시도 되었다. 조사대상은 일개 준 종합병원에 입원하고 있는 60세 이상의 노인 환자 가족 122명을 대상으로 설문를 통해 수집하였으며 자료수집기간은 2010년 3월 27일부터 4월 25일까지 이루어졌다. 연구 도구는 사회적 지지 측정도구로 박지원(1985)이 개발한 기능적 사회적 측정도구에 홍주우(1999)가 수정 보완한 도구를 사용하였고, 스트레스 측정도구로는 Zarit, Reever & Buch-Peterson(1980)의 도구를 참고하여 한국에서 장인순(1995)이 번역 및 수정 보완한 도구를 사용하였고, 우울 측정 도구는 Beck(1967) 등이 개발한 BDI(Beck Depression Inventory)의 한국판 개발을 위해 이영호(1993)가 번역한 한국판 BDI를 사용하였다. 수집된 자료는 SPSS 16.0 통계 프로그램을 이용하여 분석하였으며 빈도와 백분율, 평균과 표준편차, Pearson's correlation coefficient, t-test와 ANOVA로 분석하였고 LSD로 추후 검증하였다. 본 연구의 결과는 다음과 같다. 입원 노인환자 가족의 사회적 지지는 평균 3.62±.59와 스트레스는 평균 2.72±.63 이었으며, 각각의 하위영역에서는 정서적 지지(3.70±.62)와 시간-의존적 스트레스(3.64±.88)가 가장 높았고, 물질적 지지(3.47±.69)와 정서적 스트레스(2.08±.72)가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고, 우울점수는 11.45±8.08로 정상은 76.2%(93명), 우울경향이 있는 노인 환자 가족은 11.5%(4명), 심한 우울증은 8.2%(10명), 우울증은 4.1%(5명)이었고, 전체 입원 노인 환자 가족의 23.8%가 경미한 우울경향부터 심한 우울증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노인환자 가족의 사회적 지지, 스트레스 및 우울의 상관관계를 보면 사회적 지지와 스트레스(r=-.229,p=.011), 사회적 지지와 우울(r=-.198,p=0.29)간에는 통계적으로 유의한 음의 상관관계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고, 스트레스는 우울과 통계적으로 유의한 양의 상관관계(r=.415,p=.000)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노인환자 가족의 일반적 특성에 따른 사회적 지지에서는 수입(F=2.896, p=.025)에서 유의한 차이가 보였고, 스트레스에서는 보호자 연령(F=2.710, p=.033), 환자와의 관계(F=5.596, p=.000), 보호자 직업(F=3.151, p=.028)에 따라 스트레스 점수가 유의한 차이가 있었다. 또한 우울에서는 연령(F=2.888, p=0.25), 환자와의 관계(F=3.309, p=.013)에 따라서 유의한 차이가 있었다. 이상의 연구결과를 볼 때 노인환자 가족의 사회적 지지가 높을수록 스트레스가 낮았고, 사회적 지지가 높을수록 우울이 낮았으며 스트레스가 높을수록 우울이 높음을 알 수 있어 노인환자 가족의 사회적 지지를 높이고 스트레스와 우울을 감소시킬 수 있는 효과적인 간호중재 개발이 필요할 것으로 사료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