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gment unit 및 건축물 연면적을 고려한 보행공간 특성 연구 분석

Abstract

21세기 지속가능개발이라는 새로운 패러다임이 등장과 구도심 재활성화 방편의 일환으로 보행공간에 대한 중요성이 더욱 증대되고 있다. 이에 발맞추어 국제사회와 국내에서는 차량 위주의 개발에서 상대적으로 소외된 인간 위주의 개발로의 정책방향을 전환하여 보행공간의 조성 및 관리를 위한 다양한 방안들을 모색하고 있다. 따라서 본 연구는 보행공간에서 이루어지는 보행자 특성에 대한 정량적이고 미시적인 보행공간구조분석과 실제 이용패턴을 분석· 비교하여 보행공간의 활성화 및 개발계획에 필요한 좀 더 실증적인 기초자료를 제시하고자 하였다. 본 연구는 다음과 같은 순서로 진행하였다. 첫째, 종래의 Space Syntax를 활용한 보행공간 특성 분석과 차별화하기 위하여 ① Segment unit을 활용한 공간 네트워크에 미시적 분석시도를 하였으며, ②건축물의 전체용도 및 연면적을 고려한 보행 공간 특성 분석을 한다. 둘째, 현장 및 문헌조사를 통해 보행공간특성 분석을 위한 자료수집을 한다. 셋째, 대상지역의 수집된 결과를 바탕으로 Space Syntax 모형을 구축하고 기초분석을 수행한다. 넷째, 보행공간의 패턴에 따른 보행공간특성분석을 하기 위하여 수집된 데이터를 바탕으로 CHAID를 사용하여 보행공간의 유형을 분류하여 마지막으로 보행량과 보행공간의 여러 변수들과의 상관분석을 토대로 연관관계를 규명하여 제시하여 연구결과를 종합하고 보행공간 관리계획에 대한 시사점을 제시한다. 본 논문의 주요한 연구결과를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첫째, 공간구문론을 사용함에 있어 실제적으로 보행행위가 일어나고 Segment Unit의 특징을 고려한 보행네트워크분석이 보행공간특성분석의 중요요인인 인지도와 시너지지표의 차이점을 보이고 있어 기존의 일반적분석방법보다 정교하며 가시적으로 분석할 수 있음을 규명할 수 있었다. 둘째, 대상지는 목적지향형점포와 가로지향형 점포가 골고루 분포되어있었으며, 보행량은 대상지의 중심업무지역이라는 특수성으로 인하여 주말보다는 주중이 많았다. 셋째, 종로 2· 3가 지구단위계획 구역은 170개의 축선공간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전체 통합도 평균은 0.59, 국부통합도 평균은 1.63로 나타났다. 대상지 내부의 특성에 있어서 공간의 인지도는 R2 = 0.41, 시너지 지표는 상관관계 R2 = 0.63으로 전체공간과 국부 공간의 상호관계가 대체로 뚜렷함을 알 수 있었다. 넷째, 보행축선의 보행량은 건축물 연면적과 보도의 길이를 기준으로 보행 유형이 분류되어 크게 4개의 유형으로 분리 되었다. 다섯째, 보행특성과 보행공간특성을 상관관계를 통한 비교분석결과 유형화 하지 않았을 때와 했을 때 공통적으로 보도 위에 위치한 여러 요소(운송·공공·개인·전시·장애물), 보도의 특성(보도폭· 길이· 면적)이 의미 있는 계수로 나타났으며 유형화 한 후에 상관계수가 대부분 높은 값을 보였다. 위와 같은 연구를 통해 거시적요인 뿐만 아니라 미시적 요인분석을 통한 보행공간특성분석을 함으로써 보행공간의 활성화를 위한「보행안전 및 편의증진에 관한 법률」, 보행자 우선도로를 관리 및 계획을 실행하기 위한 각종 계획에 공간특성과 보행특성간의 관계를 반영해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