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생액 변동이 경영자예측에 미치는 영향

Abstract

본 연구에서는 이익의 질에 대한 대용치인 발생액 변동과 경영자 예측의 정확성 및 편의성의 관계에 대하여 살펴보았다. 회계이익은 발생액과 현금흐름으로 구성된다. 따라서 이익의 변동성은 영업현금흐름의 변동성과 발생액의 변동성의 합이 된다. 여기서 발생액 변동은 회계이익의 변동성과 현금흐름의 변동성의 차이로 발생액 변동이 크다는 것은 경영자의 재량적 회계선택이나, 비경상적 손익항목이 크다는 것을 의미하고, 이는 곧 보고한 회계이익의 질이 낮다는 것을 말한다. 회계이익의 질이 낮을수록, 즉 발생액 변동이 클수록 경영자의 예측오류와 예측편의가 커질 것이라고 예상하였다. 본 연구의 분석기간은 공정공시제도가 도입된 이후 기간인 2002년부터 2009년까지로 분석에 사용된 표본은 796개(매출액), 609개(영업이익), 215개(순이익)이며, 설명변수로는 발생액 변동(ACEV)과 발생액 변동을 10단위로 나누어 순위를 부여한 Rack(ACEV)를 사용하였다. 실증분석 결과에 의하면 발생액 변동성이 이익예측의 정확성에는 유의적인 영향을 미쳤으나 매출액 예측치의 경우에는 그렇지 않았다. 이는 발생액 변동이 작아질수록 영업이익과 순이익 예측 오류와 편의가 작아짐을 의미하는 것으로써 본 연구의 가설을 지지하였다. 예측정보의 편의성에 대한 분석에서도 이익예측의 편의성에서는 유의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으나, 매출액 예측에서는 유의한 결과가 나타나지 않았다. 본 연구는 발생액 변동이 경영자 예측오류와 편의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함으로써 발생액 변동의 이익의 질로써의 역할을 검증하고 또한 공정공시제도를 통해 제공되는 경영자 예측정보의 정확성에 영향을 미치는 기업특성 및 결정요인에 대한 실증적인 증거를 제시함으로 경영자 예측공시에 대한 연구에 시사점을 제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