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변화를 고려한 목표연도 확률강우량 산정 기법 개발 및 불확실성 분석

Abstract

본 연구에서는 GCMs(Global Circulation Models)을 통해 구축된 월총강수량을 통계적 축소기법을 이용하여 강우 관측소별 지점 강우자료로 축소시킨 자료와 관측 일강우 최대치 자료계열과의 관계를 통하여 설계 목표연도에 적용가능한 확률분포형을 추정하기 위한 방법을 제안하였다. 본 연구가 제안하는 방법은 기존의 확률강우량 산정 절차 중 확률분포형 모수 추정에 있어서 GCMs의 연총강우량 시계열과의 관계를 회귀모형으로 설정하여, GCMs의 연총강수량이 외부인자(impact factor)로서 모수의 경향을 결정짓도록 고안된 방법이다. 우리나라 10개 지점에 대하여 본 연구에서 제시한 방법을 적용하여 2020년 및 2030년 확률강우량을 산정하였다. 강릉, 대전, 서울, 속초 등의 지점은 2020년과 2030년을 설계목표연도로 선정하고 본 연구가 제안한 방법을 이용하여 산정한 확률강우량 값이 현재 2009년까지의 연최대강우시계열을 이용하여 산정한 확률강우량에 비해 크게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광주, 서산, 제주의 경우는 2020년과 2030년에 대한 확률강우량이 기존의 확률강우량 산정방법과 비교해 큰 차이가 나타나지 않았다. 부산, 목포, 대구 등은 2020년과 2030년에 해당하는 확률강우량이 2009년까지의 관측치를 이용해 기존의 방법으로 산정한 확률강우량보다 작게 산정되었는데, 이는 이들 지점의 연최대강우 시계열의 추세성분의 특성으로 기인한 것으로 판단된다. 우리나라는 유역의 효과적인 치수계획을 위해 10년 단위의 유역종합 치수 계획이 수립되고 있다 따라서 10년 후의 목표연도 확률강우량을 산정하여 수공구조물 설계 및 계획에 적용할 수 있는 확률강우량 산정법이 필요하다. 본 연구가 제안하는 설계 목표연도 확률강우량 산정법은 10년 후의 목표연도 확률강우량을 산정할 수 있어 실제 치수 계획에 적용할 수 있으며, 수공구조물 계획 및 설계 시 참고자료로 활용될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