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양육태도, ADHD 경향성 및 자기통제력이 중학생의 인터넷 중독에 미치는 영향

Abstract

국 문 초 록

본 연구는 가정․ 환경적 변인인 부모의 양육태도와 개인적 특성 변인인 ADHD 경향성과 자기통제력이 청소년의 인터넷 중독에 미치는 영향을 밝히고, 부모의 양육태도, ADHD 경향성 및 자기통제력 간의 관계도 살펴보고자 하였다. 우선 인터넷 중독, 부모의 양육태도, ADHD 경향성 및 자기통제력에 대한 문헌 연구를 시행하였는데, 여기에서는 인터넷 중독이란 과도한 인터넷 사용으로 인하여 일상생활에서 사회적, 정신적, 육체적으로 심각한 지장을 받고 있는 상태라고 정의하였다. 또, 중학교 3학년 학생들이 지각하는 부모의 양육태도를 거부, 애정, 과보호의 세 범주로 구분하여 적용하였다. 주의력결핍(Attention Deficit), 과잉행동(Hyperactivity), 충동성(Impulsivity) 등의 양상을 주요 특징으로 하는 행동 장애를 ADHD 경향성이라고 정의하였으며, 자기통제력이라는 개념은 자신이 자신의 인지나 정서, 행동을 원하는 대로 조절할 수 있는 능력을 의미한다고 규정하였다.

본 연구에서 설정한 연구문제는 다음과 같다. 연구문제 1：부모의 양육태도가 인터넷 중독에 어떠한 영향을 주는가? 연구문제 2：ADHD 경향성과 자기통제력이 인터넷 중독에 어떠한 영향을 주는가? 연구문제 3：부모 양육태도, ADHD 경향성과 자기통제력은 어떠한 상호 관련성을 지니고 있는가? 위의 연구문제를 실증하고자 남․ 녀 중학생 247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하였으며, 그 결과를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첫째, 부모의 거부적 양육태도가 높을수록 인터넷 중독이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고, 애정적 양육태도가 높을수록 인터넷 중독이 낮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둘째, ADHD 경향성이 높으면 인터넷 중독이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반대로 자기통제력이 높으면 인터넷 중독이 낮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셋째, 거부나 과보호 양육태도가 높은 경우 ADHD 경향성이 높아지고, 반대로 애정적 양육태도가 높은 경우 ADHD 경향성이 낮아진다는 점을 확인할 수 있었다. 또, 거부나 과보호 양육태도가 높은 경우 자기통제력이 낮아지나, 반대로 애정적 양육태도가 높은 경우 자기통제력은 높아진다고 나타났다. 따라서 본 연구는 부모가 자녀에게 애정적 양육태도를 보일수록 인터넷 중독에 빠질 가능성이 낮아지며, ADHD 경향성이 높을수록 인터넷 중독에 빠질 가능성이 높아지지만, 자기통제력이 강할수록 인터넷 중독에 빠질 가능성이 낮아진다는 점을 규명하였다. 이를 통해 청소년 자녀를 둔 학부모와 청소년을 가르치는 교사들에게 인터넷에 대한 올바른 지도와, 인터넷의 중독적인 과다사용을 예방하기 위한 프로그램을 구성하는데 필요한 기초적 자료를 제공할 수 있다는 점에서 본 연구의 의의를 찾아 볼 수 있다.

주요어：인터넷 중독, 부모양육태도, ADHD 경향성, 자기통제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