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이 지각하는 부모의 양육태도와 자기통제력이 인터넷 중독과 진로결정수준에 미치는 영향

Abstract

국문초록

본 연구에서는 청소년이 지각하는 부모양육태도와 자기통제력이 인터넷 중독과 진로결정수준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를 알아보고 청소년의 인터넷 중독 예방과 진로결정수준에 부모양육태도와 자기통제력의 중요성을 밝히는 것이 목적이다. 이러한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서 다음과 같은 연구문제를 상정하였다. 첫째, 부모양육태도 하위요인들(애정, 거부, 과잉보호)이 인터넷 중독과 진로결정수준에 미치는 영향은 어떠한가? 둘째, 자기통제력이 인터넷 중독과 진로결정수준에 미치는 영향은 어떠한가? 셋째, 부모양육태도와 자기통제력과의 관계는 어떠한가? 넷째, 인터넷 중독과 진로결정수준과의 관계는 어떠한가? 연구 대상은 서울시와 경기도에 소재하고 있는 1개 고등학교와 1개 중학교의 1, 2학년 남, 여학생 506명이었고, 이들을 대상으로 하여 학생이 지각한 부모양육태도와 자기통제력, 인터넷 중독, 진로결정수준 검사를 실시하였다. 본 연구의 결과를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부모의 거부와 과보호 양육태도는 자녀의 인터넷 중독과 유의한 정적인 상관을 보였다. 반면, 애정적 양육태도는 부적인 상관을 보였다. 즉, 거부와 과잉보호 양육태도가 높을수록 인터넷 중독이 높아지는 것을 의미하며, 애정적 양육태도가 높을수록 인터넷 중독이 낮아지는 것을 의미한다. 특히 청소년이 지각하는 부모의 양육태도의 하위요인 중 부모의 거부적 양육태도는 인터넷 중독을 높이는 가장 주요한 요인으로 나타났다. 또한, 부모의 거부와 과보호 양육태도는 청소년의 진로결정수준과도 유의한 상관을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즉, 거부와 과잉보호의 양육태도가 높으면 진로미결정 상태에 머물러있게 되어 진로결정수준이 낮아지는 반면, 애정적 양육태도가 높으면 청소년의 진로결정수준은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청소년의 자기통제력과 인터넷 중독은 유의한 부적 상관을 보였으며, 반대로 자기통제력은 진로결정수준과는 유의한 정적 상관을 나타냈다. 즉, 자기통제력이 높을수록 인터넷 중독은 낮아지나 진로결정수준은 높아진다는 것이다. 부모양육태도와 자기통제력과의 관계에서는 부모의 애정적 양육태도는 자기통제력과 유의미한 정적 상관을 보였으나, 반대로 거부와 과보호 양육태도는 자기통제력과 유의미한 부적 상관을 보였다. 즉, 청소년이 지각하는 부모의 애정적 양육태도가 높으면 자기통제력이 높아지며, 거부와 과보호 양육태도가 높으면 자기통제력 수준이 낮아진다는 것이다. 인터넷 중독과 진로결정수준과의 관계에서는 유의한 부적 상관을 보였는데, 이는 인터넷 중독이 높으면 진로결정수준은 낮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상의 연구결과를 통해 청소년들이 지각한 부모의 양육태도와 자기통제력이 인터넷 중독과 진로결정수준에 영향을 미치는 중요한 변인임을 밝혔다는데 본 연구의 의의가 있다. 본 연구결과를 중심으로 인터넷 중독을 예방 ․ 치료하고, 자기통제력과 진로결정수준을 높이는 데에 바람직한 부모교육과 교육현장에서의 중요성에 대하여 제안하였다. 또한 본 연구의 제한점과 후속연구의 필요성을 제안하였다.

주요어：청소년, 부모양육태도, 자기통제력, 인터넷 중독, 진로결정수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