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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 커피전문점 교대근무 여성 종사자들의 식습관 및 식품섭취상태 연구

Title
20대 커피전문점 교대근무 여성 종사자들의 식습관 및 식품섭취상태 연구
Author
김수진
Advisor(s)
엄애선
Issue Date
2011-08
Publisher
한양대학교
Degree
Master
Abstract
현재 한국의 커피 시장은 인스턴트 커피시장에서 벗어나 원두커피 시장으로 전환되어 가는 과도기 단계에 있다. 삶의 수준이 높아지면서 식문화는 양에서 질로, 질에서 웰빙으로 변하면서 이제는 더 이상 옛날과 같이 식욕만 채우거나 맛있는 것을 찾아다니는 시대를 넘어서서 커피전문점도 단순히 커피를 마시는 장소가 아닌 문화를 대표하는 공간으로 변모해가고 있다. 커피전문점의 역할이 변화하면서 점차 에스프레소를 이용한 Take-out형 커피를 전문으로 하는 점포수는 확장되어가고 있으며, 그에 따라 커피전문점에 근무하는 여성 근로자의 수 역시 비례하여 증가하고 있다. 커피전문점에서 커피를 만드는 사람은 바리스타라고 칭한다(최주호 외, 2010). 바리스타는 커피의 종류 및 품질, 로스팅, 에스프레소, 커피관련 장비관리, 라떼 아트(Latte Art)등 커피에 관한 높은 수준의 조리방법과 서비스에 대한 전문적인 지식과 경험을 바탕으로 고객에게 커피를 제공하는 사람을 의미한다. 바리스타에 대한 광의의 정의로는 고객지향적인 서비스정신을 바탕으로 커피관련 영업을 하는 공간에서 발생하는 모든 일을 처리하는 사람을 의미한다(김영준 외, 2007). 최근 들어 외식산업분야에서 커피전문점에서 커피를 제조하는 바리스타에 대한 자격과 역할은 커졌으나 정작 이들의 건강과 근무여건, 그에 따른 식생활 및 영양 상태에 대해서는 무심했던 것이 사실이다. 본 연구는 Take-out형태의 커피전문점에서 주간과 야간으로 교대 근무를 실시하는 20대 여성 근로자 100명과 주간 근무를 실시하는 20대 여성 사무직 여성 근로자 100명을 대상으로 식습관과 식품섭취상태를 비교, 고찰하였다. 주간 근무를 실시하는 20대 사무직 여성 집단은 비교를 위한 대조군으로 설정하고, 커피전문점에서 교대 근무를 실시하는 20대 여성 근로자를 실험군으로 설정하여 두 집단에 대한 비교, 고찰을 실시하였다. 그리하여 이들의 근무패턴에 따른 식생활 특이성을 파악하여 존재하는 식생활 문제점을 본 연구에서 확인하고자 하였다. 식생활 관련 문제점을 근로자 스스로가 자각하는 것과 아울러, 근무여건의 개선과 함께 근로자의 올바른 식생활 고취의 중요성 일깨우는 것이 그 목적이라 하겠다. 연구의 결과를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가. 76%의 대조군이 위, 장관 질환을 앓고 있지 않다고 대답한 반면, 실험군의 경우 63%가 위, 장관 질환을 앓고 있었다. 대조군의 28%만이 1시 이후에 대답한 반면, 실험군의 60%가 1시 이후 취침한다고 대답했다. 나. 83%이상의 실험군이 혼자 식사를 하며 98%는 불규칙적으로 식사를 한다고 대답했다. 밥, 국, 반찬이 갖추어진 식사를 하는 실험군은 34%가 주 3∼4회라고 대답하였고, 그에 비해 69%의 대조군이 하루 1회 이상이라고 대답해 다양한 식품의 균일한 섭취가 이루어지지 않는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식사량의 경우, 28%의 대조군이 배부르게 먹는다고 응답한 반면, 63%의 실험군이 배부르게 먹는다고 응답해 불규칙한 식사로 인한 과식의 위험이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아침식사의 경우 대조군의 47%가 먹지 않는다고 응답했으며 37%의 실험군이 주 3~5회 야식을 먹는다고 응답해 대조군에 비해 아침결식과 야식섭취의 비율이 월등히 높았다. 다. 식품섭취빈도의 경우 실험군의 곡류 섭취빈도가 대조군에 비해 현저히 떨어졌다. 반면 빵 종류를 먹는다는 실험군의 비율이 대조군에 비해 높아 밥을 이용한 식사보다는 빵의 섭취비율이 상대적으로 높았다. 쇠고기와 햄, 소시지 등의 가공식품을 제외한 돼지고기, 닭, 생선, 어패류, 두부, 견과류의 경우 대조군보다 실험군의 섭취빈도가 더 낮으며 거의 먹지 않는다는 답변도 일부 있었다. 김치의 섭취빈도 역시 대조군에 비해 유의적(P<0.001)으로 낮았으며, 콩나물, 숙주, 시금치, 아욱, 미나리, 상추, 배추, 호박, 당근, 감자, 고구마와 같은 채소류, 버섯, 해조류, 과일의 섭취빈도 역시 대조군에 비해 유의적(P<0.001)으로 낮았다. 이는 간단한 면, 분식, 베이커리를 주종으로 식사를 대신하는 실험군의 특성에 따라 다양한 식품의 선택이 이루어지지 않음을 알 수 있다. 라. 1회당 식품의 섭취분량을 기준분량을 정해 대조군과 비교한 결과 쌀밥, 면식, 분식, 생선, 콩류, 콩나물, 시금치, 호박, 감자, 버섯류, 미역, 과일, 요구르트의 경우 대조군보다 더 적은 양을 섭취하는 비율이 더 많아 대조군보다 섭취빈도와 회당 섭취량이 모두 적었다. 그러나 소고기, 돼지고기, 닭고기, 계란, 커피, 맥주, 소주의 경우 대조군이 더 자주, 더 많은 양을 섭취하는 것을 알 수 있었다. 교대근무를 실시하는 커피전문점의 20대 여성 근로자의 건강과 식생활은 대조군에 비해 불규칙한 식사, 결식, 야식, 과식이 빈번하였다. 이러한 식생활 특이성으로 인해 위 장관 장애, 체중 증가 역시 빈번하였다. 불규칙한 식생활과 편중된 식품의 섭취는 위 장관 장애와 체중 증가를 야기할 뿐만 아니라 건강과 체력을 저하시켜 업무에 대한 만족도를 낮추고, 노동력 상실 및 가임기 여성의 건강상태 저하로 국가적 손실의 우려가 있다. 건강에 대한 중요성을 자각하고 이를 개선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
URI
https://repository.hanyang.ac.kr/handle/20.500.11754/139136http://hanyang.dcollection.net/common/orgView/2000004171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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