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년 사이에 발생된 태풍과 장주기의 특성을 지닌 너울성 고파랑에 의한 항만 및 어항시설의 피해가 증가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와 같이 태풍에 의해 발생되는 파랑은 종래의 설계파보다 훨씬 큰 초과파랑이 발생되고 있으며, 이에 따라 한국해양연구원은 “전해역 심해설계파 추정보고서(2005.12)”를 제시하였다.
본 연구에서는 “전해역 심해설계파 추정보고서(2005.12)”에 의한 심해설계파를 적용하여 변경된 울산신항의 평면배치계획에 따라 수치모형실험과 수리모형실험을 통한 항내정온도를 검토하였다.
수치모형실험은 TIWAM(쌍곡선형완경사방정식) 모형을 사용하여 구조물의 단면형식에 따라 반사율을 다르게 적용하여 항내정온을 검토하였고, 수리모형실험은 1/150 축척의 정상모형을 사용하여 SSE, SE, ESE, E, ENE의 5개 파향의 심해설계파를 대상으로 항내정온도 확보여부를 검토하였다. 모형의 제작은 Froude 상사법칙을 따랐다.
울산신항의 평면배치계획은 “해역별 심해파 추정(수산청, 1988)”를 적용하여 계획되었고, 상향된 심해설계파를 적용하면 항내정온 확보가 어려운 것으로 검토되었다. 이에 따라 울산신항의 평면배치계획은 “전해역 심해설계파 추정보고서(2005.12)”에 의한 심해설계파 상향과 다방향 입사파를 적용하여도 항내정온도를 확보할 수 있도록 변경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