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육시설 종사자들의 영유아 감염예방에 대한 지식과 실천에 관한 연구

Abstract

오늘날 대부분의 영유아들은 보육시설 혹은 학습을 위한 학원 등에서 단체생활을 하게 되는데, 면역기능이 완전하지 않은 특성과 스스로 감염예방을 위한 활동이 불가능하여 감염에 매우 취약하다. 이런 이유로 보육시설의 종사자들의 영유아 감염예방에 대한 지식과 실천은 영유아의 건강한 성장을 위해서 매우 중요한 문제이며, 본 연구를 통해 보육시설 종사자들의 영유아 감염예방에 대한 지식과, 실천 정도를 파악하고, 이들간 관련성을 연구해 볼 필요가 있었다. 따라서 본 연구의 목적은 보육시설 종사자들의 영유아 감염예방에 대한 지식과 실천을 통하여 영유아의 건강증진 및 보육정책에 기여하고자 함이다. 연구 방법은 사전에 본 연구의 자료수집에 협조의사를 밝힌 기관을 직접 방문하여, 해당기관에 근무하는 보육시설 종사자 중 본 연구의 내용과 절차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자의로 연구참여에 서면 동의한 자들을 대상으로, 구조화된 자가보고형 설문지를 배부하여 자료를 수집하였다. 자료는 SPSS 18.0을 이용하여 분석하였으며 연구대상자들의 일반적 특성과 감염 예방에 대한 지식과 실천은 빈도, 백분율, 평균, 표준편차, 순위 등의 서술통계로, 연구대상자들의 일반적 특성에 따른 감염예방의 지식과 실천의 차이는 t-test와 ANOVA로, 변수간의 상관관계는 Pearson의 상관계수를 이용하여 분석하였다. 보육시설 종사자들의 영유아 감염예방에 대한 지식과 실천의 차이는 paired sample t-test로 검증하였다. 연구 대상자들은 보육교사가 97명이었고, 사무(행정)업무 종사자가 23명, 조리(영양)업무 종사자가 11명, 청소업무 종사자 1명, 운전원 6명으로 총 138명을 분석하였다. 연구결과 보육시설 종사자들의 42.0%는 보육시설에서 근무하는 동안 영유아 감염예방에 대한 교육을 한 번 받은 적이 있었으며 22.5%는 전혀 받은 적이 없다고 응답하였으며 매년 1회의 교육이 필요하다고 응답한 사람은 50%였다. 그들의 38.4%가 보육시설의 영유아 감염예방을 위해 가장 필요한 것은 교사 및 부모의 인식개선이라고 하였다. 보육시설 종사자들의 영유아 감염예방에 대한 지식의 평균은 .90±0.10으로 손씻기 항목 ‘야외활동 후 손씻기’에 대한 문항 중 가장 점수가 높았으며, 평균점수가 가장 낮은 것은 감염예방의 일반적 사항 중 ‘여아가 남아보다 요로감염이 더 쉽게 걸린다’ 였다. 보육시설 종사자들의 영유아 감염예방에 대한 실천의 평균은 4점 만점 중 3.06±0.45로 35문항 중 평균점수가 가장 높은 것은 ‘화장실을 이용한 후에는 반드시 손을 씻는다’이었고, 점수가 가장 낮은 것은 ‘감기 걸린 사람의 코를 푼 휴지는 따로 모아서 비닐 봉지로 싼 후 즉시즉시 버린다’이었다. 보육시설 종사자들의 영유아 감염예방을 위한 지식에 차이를 보인 것은 보육시설 영유아 수이었으며, 실천에 차이를 보인 것은 보육시설 종사자들의 결혼 상태와, 교육수준, 자녀 수, 그리고 보육시설 영유아 수이었다. 감염예방지식과 실천의 상관관계는 0.365로 약한 정의 상관관계를 보여주었으나 감염예방 지식의 점수가 높은 반면, 실천의 점수는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를 보이며 낮은 것으로 나타나 보육시설 영유아 감염예방을 위한 실천이 지속적으로 개선되어야 할 것으로 보인다. 본 연구의 결과를 기초로 하여 보육시설의 영유아의 감염예방을 위한 지속적인 후속 연구가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