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지역 겨울철 기온과 노인의 사망률간의 관련성 연구 (1992년~2007년)

Abstract

본 연구는 서울 지역을 대상으로, 1992년 1월부터 2007년 12월까지 기상자료와 사망자료를 이용하여 65세 이상의 노인인구 사망률과 겨울철 기온과의 관련성을 조사 하였다. 또한 미래 예측 자료인 한반도 기후변화 시나리오와 서울시 장래 인구 추계를 이용하여 저온에 따른 미래 위험도를 추정 하였다. 이는 기후변화에 따른 여름철 폭염 관련 연구에 비해 상대적으로 저평가 되어 있는 겨울철 위험도를 정량화함과 더불어, 세계에서 가장 빠른 고령화 속도를 보이고 있는 우리나라의 인구분포를 반영하는데 의의가 있다. 1992년부터 2007년까지 기상자료와 사망자료를 이용하여, 기온 저하에 따른 상대 위험도를 산출 하였다. 연구 결과, 일 최저 온도가 1℃ 감소할 때 전체 사망, 호흡기계, 심혈관계, 호흡기 및 심혈관계의 사망률이 각각 0.27%, 0.52%, 0.32%, 0.41% 증가 하였다. 미래 예측 자료등을 이용하여 동일한 방법으로 2011년부터 2030년까지 기온 변화에 따른 사망률을 추정 하였다. 연구결과, 일 최저 온도가 1℃ 감소할 때 전체 사망, 호흡기계, 심혈관계, 호흡기 및 심혈관계의 사망률이 각각 0.31%, 0.42%, 0.59%, 0.66% 증가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저온에 따른 사망률 위험도 결과를 시계열적으로 비교한 결과, 대부분 미래(2011년 ~2030년)의 상대위험도가 과거기간(1992년~2007년)보다 높게 나타났다. 본 연구의 제한점으로는 미래의 일일 사망자를 추정 할 수 없으므로, 이를 2005년 사망기록을 근거로, 장래인구 추계를 이용하여, 대체 하였다는 것이다. 이를 보완하기 위해서, 과거 자료를 바탕으로 보다 정확한 사망자 예측 모델이 개발 되어야 할 필요성이 있으며, 각 지자체별 대책 수립을 위해서는 서울뿐만 아니라 다른 대도시의 연구도 수행할 필요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