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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 언어 통합 사전 편찬을 위한 어문 규범 연구

Title
남북 언어 통합 사전 편찬을 위한 어문 규범 연구
Author
박샛별
Advisor(s)
장경희
Issue Date
2011-08
Publisher
한양대학교
Degree
Master
Abstract
남북 분단 이후 60 여년이 지나면서, 남북의 어휘는 적지 않은 차이가 생겼다. 이러한 어휘 이질화는 남북의 체제와 이념의 차이에서 비롯된 것이 대부분이며, 이는 단기간에 해소되기 어렵다. 어휘 이질화의 극복 방안에는 여러 가지가 있겠지만, 현재 남북의 상황을 고려할 때 ‘남북 언어 통합 사전’을 편찬하는 것이 가장 적절한 방안이라 생각한다. 여기서 말하는 ‘통합 사전’은 ‘남북의 학자들이 함께 편찬하고’, ‘남북의 겨레가 공동으로 이용할’ 사전을 가리킨다. 현시점에서 통합 사전을 편찬하기 위해서는 ‘올림말 선별 지침’, ‘뜻풀이 지침’, ‘표기법’ 등의 합의가 우선적으로 이루어져야 한다. 특히 남북의 어문 규범이 다른 현 상황에서 사전을 편찬해야 하는 것은 무엇보다 큰 어려움이라 할 수 있을 것이다. 이러한 관점에서 본 논문은 ‘통합 사전 편찬을 위한 표기법의 단일화’에 초점을 맞추어 논의를 전개하기로 한다. 남북의 어문 규범은 <한글 마춤법 통일안>(1933)에 근간을 두고 있지만, 분단 이후 남북에서 각기 여러 차례 어문 규범을 수정을 하면서, 수정한 만큼의 차이가 생기게 되었다. 그 중에서 ‘두음법칙 표기’와 ‘사이시옷 표기’는 남북 어문 규범의 차이를 보여주는 대표적인 것 가운데 하나이다. 이런 점에 감안하여 본 논문은 두음법칙 표기와 사이시옷 표기의 단일화 방안을 모색하였다. 체제가 통일되지 않은 현시점에서 어문 규범을 통일할 수는 없으므로, 본 논문에서는 방안은 ‘통합 사전 편찬을 위한 표기법 단일화 방안’을 제안하는 데 목적을 두었다. 이를 위해 남측의 현행 어문 규범 <한글 맞춤법>(1988)과 북측의 현행 어문 규범 <조선말규범집(맞춤법)>(1987)을 통하여 남북의 두음법칙 표기와 사이시옷 표기의 차이를 우선적으로 검토하였다. 그리고 남북의 현행 규범이 각각 반영된 대표적인 사전을 검토하여 ‘어떤 어휘에서’, ‘얼마만큼’ 차이가 나는지를 구체적으로 검토하였다. 그 결과물을 바탕으로 하여 두음법칙 표기와 사이시옷 표기의 단일화 방안을 제안하였다. 결론적으로 두음법칙의 표기는 형태주의 표기법 방식에 따라 한자음의 본음대로 적고, 발음은 남북에서 각기 쓰고 있는 현실 발음 모두를 허용하여 복수로 인정하는 방안을 제안하였다. 그리고 사이시옷 표기는 순우리말 합성어에 한정하여, 조건을 갖춘 어휘에 한해서 사이시옷을 받쳐 적는 방안을 제안하였다.
URI
https://repository.hanyang.ac.kr/handle/20.500.11754/138765http://hanyang.dcollection.net/common/orgView/2000004174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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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RADUATE SCHOOL[S](대학원) > KOREAN LANGUAGE EDUCATION(국어교육학과) > Theses (Mast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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