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양보호사의 직업의식과 직무스트레스가 이직의도에 미치는 영향

Abstract

이 연구는 요양보호사의 직업의식과 직무스트레스가 이직의도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알아보고, 이직의도를 감소시키기 위한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시행되었다. K도와 C도의 요양보호사를 대상으로, 2011년 04월 22일~04월 28일까지 총 176부의 설문지를 통해 조사되었고, 자료 분석은 SPSS WIN 15.0을 이용하였으며, 연구 결과는 다음과 같다. 1. 직무스트레스는 5점 중 3.06점이었고, 하위영역에서는 환자관련(3.55점), 심리적(3.38점), 업무관련(3.04점), 경제적(2.95점), 대인관계(2.44점)순으로 높았다. 직업의식은 3.27점으로 하위영역에서는 소속감·사명감(3.37점), 근무자세(3.28점), 근속의지(3.19점), 직무헌신(3.07점)순으로 높았다. 이직의도는 2.74점으로 나타났다.

2. 직무스트레스는 기본생계 때문에 일을 시작 한 경우, 8시간 교대근무, 100만원 미만의 급여, 건강상태가 보통인 경우가 유의하게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직업의식은 50세 이상, 고졸, 불교, 보람을 얻기 위함, 24시간 교대근무자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직의도는 49세 이하, 요양보호사로 근무하게 된 동기가 기본생계를 위해서, 육체적 부담이 매우 힘든 경우가 유의하게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3. 직업의식과 직무스트레스는 r=-.532(p<.01), 직업의식과 이직의도는r=-.693(p<.01)의 부(-)적인 상관관계를 보였고, 직무스트레스와 이직의도와는r=.588(p<.01)의 정(+)적인 상관관계를 보였다. 즉 직업의식이 높을수록, 직무스트레스와 이직의도가 낮고, 직무스트레스가 높을수록 이직의도가 높았다.

4. 연령(β=-.224, p=.007), 급여(β=-.177, p=.039), 근속의지(β=-.176, p=.038), 소속감·사명감(β=-.583, p<.001)이 높을수록 이직이 낮았고, 육체적 부담(β=.380, p<.001), 업무관련(β=.180, p=.008), 대인관계(β=.306, p<.01), 경제적(β=.162, p=.019), 심리적 스트레스(β=.178, p=.013)가 높을수록 8시간(β=.326,p=.024), 12시간(β=.426, p=.005), 24시간 교대근무(β=.361, p=.011)가 이직의도를 높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상의 결과를 토대로 요양보호사는 연령과 급여, 육체적 부담, 교대근무가 이직의도와 관련이 있음을 알 수 있으며, 직업의식 중 근속의지와 소속감·사명감이 높을수록, 직무스트레스 중 업무관련, 대인관계, 경제적, 심리적 스트레스가 낮을수록 이직의도가 감소하였다. 따라서 요양보호사의 이직의도를 낮추기 위해서는 50대 이상의 퇴직자 층 인력활용을 통한 취업연계방안이 필요하고, 요양보호사의 표준 업무 재정립과 역할에 맞는 현실적인 급여 책정이 필요하다. 또한 사명감과 소속감 향상을 위한 전문화된 교육 및 지속적인 보수교육이 다양하게 이루어져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