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술치료가 외상 후 스트레스 청소녀의 우울감 감소 및 자아존중감 향상에 미치는 효과 -성폭력 피해 지적장애 청소녀 단일 사례연구-

Abstract

현재 국내에서는 인터넷 등 다양한 매체로 인한 성에 대한 정보가 범람하고 있으며,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성폭력 피해가 매년 증가하고 있다. 특히 장애를 가진 여성들에게 일어나는 성폭력 발생 빈도가 날로 늘어나 그에 대한 대책이 시급한 실정이다. 장애인들을 위한 성폭력 예방 대책을 강구하여야 하며. 성폭력 피해자들에게는 외상 후 스트레스를 극복 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의 개발이 필요하다. 본 연구에서는 미술치료가 성폭력 피해로 외상 후 스트레스를 겪고 있는 지적장애 청소녀의 우울감 감소와 자아존중감 향상에 미치는 효과에 대하여 분석하였다. 성폭력 외상 후 스트레스를 겪고 있는 경도의 지적장애 중학교 2학년 여학생을 대상으로 2010년 3월부터 2010년 12월까지 미술치료 프로그램을 실시하였다. 연구에 사용한 심리측정도구로는 우울증 체크리스트, 자아존중감 Self-Test이고, 투사검사로는 HTP 그림검사, 풍경구성법(LMT), 빗속의 사람(PITR), 동적가족화(KFD), 및 학교생활화(KSD)이다. 동화 미술치료기법으로는 빨간모자 이야기를 사용하였다. 연구 측정도구는 대상자에게 사전, 중기, 및 사후로 나누어 실시하였다. 연구 대상자의 우울감은 55점에서 50점으로 감소하였고, 자아존중감 Self-Test는 22점에서 25점으로 향상되었다. 이러한 연구 결과로 미루어 미술치료가 성폭력 외상 후 스트레스가 있는 지적장애 청소녀의 우울감 감소와 자아존중감 향상에 효과가 있음을 확인하였다. 본 연구에서는 학교 선생님들과 사회 기관에서 성폭력 외상 후 스트레스 지적장애 청소녀를 체계적으로 도와 줄 수 있는 지역사회 네트워크 구성과 활용이 필요하며, 궁극적으로 대상자의 사회 적응성을 높일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