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 자녀가 지각한 부모와의 애착 안정성 및 자아존중감이 분노에 미치는 영향

Abstract

국 문 초 록

이 연구는 청소년이 지각한 부모와의 애착안정성과 자아존중감이 청소년의 분노정서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알아보는 것이었다. 또한 청소년의 문제행동을 유발 할 수 있는 분노정서에 대해 알아보고 더 나아가 분노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을 찾아 청소년이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기 위한 목적으로 실시하였다.

이 연구에서 살펴보고자 하는 연구문제는 다음과 같다. 첫째, 청소년이 지각한 부모와의 애착 안정성이 분노에 미치는 영향은 어떠한가? 둘째, 청소년의 자아존중감이 분노에 미치는 영향은 어떠한가? 셋째, 청소년이 지각한 부모 애착안정성과 자아존중감이 분노에 미치는 상대적인 중요성은 어떠한가?

연구의 대상은 경기도 A시에 위치한 남녀공학 중학교 1, 2학년 학생 500명을 대상으로 질문지법을 통하여 조사하였으며 총444부를 회수하였고 불성실한 설문 113부를 제외한 331부를 대상으로 하였다. 부모애착안정성을 의사소통, 신뢰감, 소외감의 3개 하위 영역으로, 자아존중감은 단일 영역으로, 그리고 분노는 4개의 하위영역으로 좌절, 신체적 공격, 또래 관계, 권위 관계로 구분하여 측정하고 응답 자료를 분석하였다. 부모애착안정성, 자아존중감과 분노의 관계를 탐색하기 위한 세 개의 연구문제는 SPSS 18.0을 활용하여 빈도와 백분율, 신뢰도 검증을 위해 Cronbach α 계수를 산출, t-test와 F-test, Pearson의 상관계수를 산출, 다중공선성을 확인, 회귀분석을 실시하여 부모애착안정성, 자아존중감과 분노에 대한 상관관계를 알아본 후 부모애착안정성과 자아존중감이 분노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살펴보았으며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청소년이 지각한 부모와의 애착안정성이 분노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알아본 결과 부모와의 애착안정성의 하위영역인 신뢰감, 소외감의 수준이 높을수록 분노의 모든 하위 영역이 낮게 나타나 부(-)의 관계를 갖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특히 권위 관계, 즉 교사나 윗사람과의 관계에서의 분노는 신뢰감과 소외감이 미치는 영향이 높게 나타났다. 청소년의 성별에 따라 부와의 애착안정성과 모와의 애착안정성을 나누어 살펴보았을 때 남학생이 여학생보다 부모의 애착안정성이 분노에 많은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특히 부모와의 의사소통이 잘 이루어 질수록 분노가 낮은 것을 알 수 있었다. 둘째, 청소년의 자아존중감이 분노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알아본 결과 두 변인 사이에 부(-)의 관계를 가졌으며 분노의 하위요인 중 권위관계 즉 어른들에게서 느끼는 분노정서에 높은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셋째, 청소년이 지각한 부모와의 애착안정성과 자아존중감이 분노에 미치는 상대적인 중요성에 대해 알아본 결과 부모와의 애착안정성의 하위요인 중 신뢰감과 소외감만이 가장 높은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세 개의 연구결과를 통하여 청소년이 지각한 부모애착안정성과 자아존중감이 분노정서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밝혀냈다는데 의의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