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문화 이해를 위한 미술 지도 방안 연구

Abstract

본 연구에서는 다문화사회에 대한 준비가 요구되는 사회적 흐름에 따라 사회적 역할을 담당할 수 있는 다문화 미술교육 프로그램을 연구하고자 하였다. 다문화 사회에서 성장하게 될 한국의 어린이들은 문화가 다른 학생들과 서로의 문화를 이해하고 존중하면서 어울리게 될 것이다. 09개정 교육과정 총론에서 다문화 교육에 대한 사항이 추가되었다. 그러나 아직 초등학교 저학년의 미술 교과서와 타과목교과서에서는 다문화와 관련된 내용이 구체적으로 시행되고 있지 않고 있다. 공동체의식과 세계시민으로서의 자질 함양을 위한 교육이 유년기 시절부터 제공되어야 할 것이며, 갈등예방을 위해 새로운 문화를 받아들일 수 있는 감수성을 지녀야 할 것이다. 학생과 학부모 그리고 교사를 포함한 서울 시민들의 다문화 사회에 대한 인식도는 아직 나와 먼 이야기라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으며 다문화 사회를 맞이할 실질적인 준비가 갖추어지지 않은 상태이다. 따라서 본 논문에서는 친숙한 다문화 사회를 위한 미술교육의 방안을 모색해보고자 하였다. 문화적 가치관의 고착위험성을 예방하고 앞으로의 다문화사회에 적응할 수 있는 다원주의적 태도를 기르기 위해서 그림책을 활용한 다문화 미술교육 지도 방안을 초등학교 저학년을 대상으로 연구하였다. 매우 근본적이고 광의적인 다문화 교육이 절실하다고 판단하여 다문화 이해를 위한 미술교육 지도 방안 연구를 그림책을 활용하여 제시 하였고, 초등학교 1~3학년의 저학년 어린이들에게 적용하였다. 미술수업에 그림책을 활용함으로써 어린이에게 다문화 주제를 친숙하게 다가갈 수 있게 하였고 이야기 구조와 함께 능동적인 이해를 유도하였다. 그림책을 이용한 방법을 통해서 한 사회에 통용되는 가치와 사회적 배경의 간접경험을 제공할 수 있으며 타인이해를 위한 감정이입의 발달을 기대할 수 있다. 본 연구는 이와 같은 다문화사회를 위한 근본적인 자세를 기르게 하는 광의의 다문화 미술교육연구에 목적을 둔다. 그림책을 활용한 다문화 미술수업은 미술교육의 다양한 매체활용과 더불어 타 교과와 연결가능성에 대한 시사점을 주며, 사회적 역할을 담당하는 미술교육의 활용방안을 모색하는데 교육적가치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