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년층의 주거가치에 따른 미래 주거 환경 및 서비스 선호도

Abstract

현재의 노인 부양은 스스로 자신의 노후를 준비해야만 하는 세대로 사회적 인식이 변화하고 있는데, 이러한 현상은 현재의 중년층에서 더욱 활발하게 나타나고 있다. 중년층은 자신의 경제력을 바탕으로 안락한 주거환경에서 여유롭고 건강한 삶을 추구하려는 욕구가 생겨났고, 이에 편승하여 보건, 의료시설, 문화시설 등에도 관심이 큰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따라서 본 연구의 첫째 문제는 중년층 주거가치, 미래의 주거선호 환경 및 서비스를 유형화하고, 둘째 문제는 중년층 주거가치 유형에 따른 미래의 주거선호 환경과 서비스의 상관관계 및 영향에 대해 알아보며, 셋째 문제는 중년층의 인구통계학적 특성에 따른 미래 주거선호 환경 및 서비스의 차이를 제시하는 것이다. 본 연구의 자료 수집은 설문지 응답방식으로 이루어졌고 서울과 경기 지역에 40~64세 중년층을 대상으로 하였으며 총 312부를 최종 분석 자료로 사용하였다. 분석방법으로는 SPSS Statistics 17.0 Program을 사용하여 통계 분석을 하였고, 분석방법으로는 빈도분석, 요인분석, 백분율, 평균, 신뢰도 분석, t-test, 일원배치분산분석(ANOVA), Duncan 사후검증, 상관관계분석, 다중회귀분석 방법을 실시하였다. 본 연구의 결과를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중년층의 주거가치, 미래 주거 선호 환경, 미래 주거 선호 서비스에 대한 유형화에 대해 알아본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주거가치 유형은 '개성중시유형', '공동체․ 연대감 및 애착심 유형', '자유 및 프라이버시 유형', '경제편익 및 사회적 지위 유형', '입지 및 근린환경 유형', '내부기능 유형'6가지로 유형화 되었다, 둘째, 미래의 주거 선호환경 유형은 '안전성 선호', '쾌적성 선호', '편리성 선호', '경제성 선호', '입지성 선호', '투자성 선호' 6가지로 유형화 되었다. 셋째, 미래의 주거 선호 서비스의 유형분석에 따르면, '의료간호 및 운동관리 선호', '생활편의 선호', '사회복지 및 편의시설 선호', '자산관리 선호'의 4가지 유형으로 도출되었다. 중년층의 주거가치 유형과 미래 주거 환경 및 서비스 간의 상관관계 대해 알아본 결과는 정(+)적인 상관관계를 보였다. 중년층의 주거가치 유형이 미래 주거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알아본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개성중시와 자유 및 프라이버시, 입지 및 근린환경, 내부기능 가치가 높을수록 미래주거 환경의 안전성을 높게 고려하는 것으로 판단된다. 둘째, 개성중시와 자유 및 프라이버시, 내부기능 가치가 높을수록 미래주거 환경의 쾌적성을 높게 고려하는 것으로 판단된다. 셋째, 공동체 연대감 및 애착심과 자유 및 프라이버시, 내부기능 가치가 높을수록 미래주거 환경의 편리성을 높게 고려하는 것으로 판단된다. 넷째, 입지 및 근린환경 가치가 높을수록 미래주거 환경의 경제성을 높게 고려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섯째, 공동체 연대감 및 애착심과 자유 및 프라이버시, 경제편익 및 사회적 지위, 입지 및 근린환경, 내부기능 가치가 높을수록 미래주거 환경의 입지성을 높게 고려하는 것으로 판단된다. 여섯째, 공동체 연대감 및 애착심과 경제편익 및 사회적 지위 가치가 높을수록 미래주거 환경의 투자성을 높게 고려하는 것으로 판단된다. 중년층의 주거가치 유형이 미래주거 서비스에 미치는 영향을 알아본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공동체 연대감 및 애착심과 자유 및 프라이버시, 입지 및 근린환경, 내부기능가치가 높을수록 미래주거 서비스의 의료간호 및 운동관리 중요성을 높게 인식하는 것으로 판단된다. 둘째, 개성중시와 공동체 연대감 및 애착심, 자유 및 프라이버시 가치가 높을수록 미래주거 서비스의 생활편의 중요성을 높게 인식하는 것으로 판단된다. 셋째, 개성중시와 자유 및 프라이버시, 내부기능가치가 높을수록 미래주거 서비스의 사회복지 및 편의시설 중요성을 높게 인식하는 것으로 판단된다. 마지막으로 개성중시와 내부기능가치가 높을수록 미래주거 서비스의 자산관리 중요성을 높게 인식하는 것으로 판단된다. 중년층의 인구통계학적 특성에 따른 미래주거 환경 및 서비스의 차이에 대해 알아본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안전성․ 쾌적성․ 편리성 선호 유형에서는 여자가 남자보다 더 고려하며, 또한 편리성에서는 소유형태별로 본인 또는 배우자인 중년층이 더 많이 고려하는 것을 알 수 있다. 경제성을 선호하는 유형은 주택규모가 10-20평대인 중년층이 40평대인 중년층 보다 경제성을 더 많이 고려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여자가 남자보다 미래주거 환경의 입지성을 더 많이 고려했으며, 월 평균 소득별로 200만원미만이 가장 입지성을 고려한 것을 알 수 있다. 마지막으로 소유형태가 본인 또는 배우자인 중년층에서 투자성을 많이 고려하는 것으로 해석된다. 둘째,'의료간호 및 운동관리, 생활편의'에서 여자가 남자 보다 서비스의 중요성 인식이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사회복지 및 편의시설'에서도 여자가 남자보다 서비스의 중요성을 더 고려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거주기간이 20년 이상인 중년층에서 주요하게 인식 한 것을 알 수 있다. '자산관리'선호 유형에서는 여자, 거주지가 경기도, 학력이 대졸 이하, 주거형태가 주상복합아파트, 소유형태가 자녀 및 가족소유, 거주기간이 10-20년, 주택규모가 50평대 이상, 월평균 소득이 300-400만원미만에서 차이가 있는 것으로 도출되었지만, 유의미한 의미는 없다. 중년층의 미래주거 선택을 알아보기 위해 빈도분석을 실시하였는데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선호하는 미래주거 종류로는 아파트가 26%로 가장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고, 다음으로 단독주택 및 전원주택 25%, 노인 전용주거 18.6%, 주상복합 아파트 14.4%, 연립, 다세대주택 11.5%, 노인 전문시설 4.5% 순으로 나타났다. 둘째, 선호하는 미래주거 장소로는 대도시 근교가 28.4%로 가장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고, 다음으로 중소도시 21.8%, 전원지역 18.8%, 대도시 내 18.5%, 중소도시 근교 12.5% 순으로 나타났다. 셋째, 선호하는 미래주거 소유형태로는 본인 또는 배우자 소유가 92.3%로 가장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고, 다음으로 자녀 및 가족 소유 5.1%, 전세 2.6%순으로 나타났다. 넷째, 선호하는 미래주거 규모로는 30평대가 53.8%로 가장 희망하는 것으로 나타났고, 다음으로 40평대 18.6%, 10-20평대 15.1%, 50평대 이상 12.5%순으로 나타났다. 본 연구를 통해서 미래 주거 선택 시에는 현재의 주거가치가 큰 영향을 미치는 것을 알 수 있었다. 그렇기에 수요자들은 특별한 미래의 주택을 원하는 것이 아니라 지금 자신들이 살고 있는 주택이 미래에도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는 주택이기를 선호하는 것을 알 수 있었는데, 이는 노인 주거개발 방향을 위한 기초자료로 제공할 수 있을 것이다. 이렇듯 주거가치와 미래주거 환경에 대해 살펴보는 것은 소비자의 요구 만족을 위해 주거가 앞으로 나아가야 할 바람직한 방향을 가늠해 보는 데에도 큰 의미가 있다고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