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모의 양육스트레스, 양육행동, 직업만족도

Abstract

본 연구는 간호직과 비간호직 취업모가 지각한 자녀양육 스트레스와 양육행동, 직업만족도를 비교하여 취업모의 양육과 관련된 사회, 경제적 지지를 위한 기초를 제공하기 위한 서술적 비교연구이다. 자료수집은 2011년 9월 1일부터 10월 10일 까지 서울 경기지역에 거주중이며 학령기까지의 자녀가 한명이라도 있는 취업모 중 주당 근무시간이 40시간 이상인 전일제 취업모를 대상으로 하였다. 대상자 중 대학병원에서 근무중인 간호사가 71명, 비간호직에 종사하는 취업모가 73명으로 병원과 어린이집을 통하여 설문조사하였다. 양육스트레스의 연구도구는 김기현과 강희경(1997)이 개발한 도구를 이용하였다. 양육행동은 박영애(1995)가 제작 김문정(2003)이 수정한 양육행동 측정 도구를 사용 하였다. 직업만족도는 이제영(1998)의 직장생활 만족도와 Kalleberg(1977)의 직업만족도 문항을 수정 보완한 도구를 최은지(2011)가 수정한 측정 도구를 사용 하였다. 수집된 자료는 SPSS WIN 19.0을 사용하여 빈도, 백분율, 교차분석, t-test, one-way ANOVA, Pearson's Correlation 분석을 하였다. 본 연구의 결과 양육스트레스는 총점 5점 중 간호직 3.31점, 비간호직이 3.05점으로(t=2.279, p=.006), 자녀양육으로 인한 일상적 스트레스영역은 간호직 3.52점, 비간호직이 3.15점으로(t=3.410, p=.001) 간호직이 비간호직보다 유의하게 양육스트레스가 높았다. 양육행동은 온정-수용, 허용-방임, 거부-제재의 세 가지 하위영역에서 집단간 차이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직업만족도는 4점 중 간호직 2.40점, 비간호직 2.62점으로 비간호직이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t=-3.83, p=.000). 일반적 특성에 따른 양육스트레스, 양육행동, 직업만족도에서 양육스트레스는 비간호직의 경우 가족유형(t=2.501, p=.015), 대리양육비용(F=4.314, p=.017) 에서 유의한 차이가 있었다. 양육행동은 간호직에서 월평균소득과 온정-수용의 양육행동(F=3.169, p=.017), 학력(F=3.348, p=.041), 자녀수(t=2.451, p=.017), 가족발달 단계(F=3.860, p=.026)와 허용-방임의 양육행동에서 유의한 차이가 있었다. 비간호직의 경우 자녀수와 거부-제재의 양육행동(t=-2.228, p=.029)에서 유의한 차이가 있었다. 직업만족도는 간호직의 경우 학력(F=3.961, p=0.024), 취업동기(F=3.400, p=.039), 보육시설 비용(F=3.184, p=.048)에서, 비간호직의 경우 학력(F=3.376, p=.028), 가족유형(t=-2.255, p=.027)에서 유의한 차이가 있었다. 양육스트레스, 양육행동, 직업만족도간의 관계에서 간호직의 경우, 양육스트레스와 거부-제재의 양육행동이 정적 상관관계를 보였다. 허용-방임의 양육행동과 직업만족도(r=-.267, p=.024)는 부적 상관관계를 보였다. 비간호직의 경우, 양육스트레스와 온정-수용의 양육행동(r=-.363, p=.002), 양육스트레스와 직업만족도(r=-.487, p=.000)에서 부적 상관관계를, 양육스트레스와 거부-제재의 양육행동(r=.499, p=.000)에서 정적 상관관계를 보였다. 허용-방임의 양육행동과 직업만족도(r=-.254, p=.030)는 부적 상관관계를 보였다. 간호직과 비간호직 취업모에서 양육스트레스와 직업만족도의 차이는 존재 했지만 양육행동에서의 차이는 없었고 두 집단의 일반적 특성에 따라 양육 스트레스, 양육행동, 직업만족도에 유의한 차이가 있었다. 따라서 직업만족도, 양육스트레스, 양육행동은 서로 관련성이 있으므로 올바른 양육행동을 위해 취업모의 양육스트레스를 줄이고 직업만족도를 높일 수 있는 사회적, 경제적 지원이 필요하다고 할 수 있다.

주요개념어: 양육스트레스, 양육행동, 직업만족도, 취업모, 간호직, 비간호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