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朝鮮 儒敎建築의 風水的 特徵에 關한 硏究

Title
朝鮮 儒敎建築의 風水的 特徵에 關한 硏究
Other Titles
AStudyonFeaturesofFengshuiofConfucianArchitecture intheJoseonDynasty
Author
박정해
Advisor(s)
한동수
Issue Date
2012-02
Publisher
한양대학교
Degree
Doctor
Abstract
儒學을 國是로 삼았던 조선으로서는 철저히 儒敎論理에 입각한 학문탐구와 敎化를 필요로 하였고, 性理學을 가르치는 鄕校와 書院建築은 유학사상에 입각하여 건축하고 활용하였다. 물론 공간구성에 있어서도 儒學을 대표하는 『太極圖說』과 『周易』 그리고 朱子의 哲學은 절대적인 위치를 차지한다. 특히 조선 유학의 주체적인 사상은 朱子의 철학을 계승하고 발전하는 모습을 보이는데, 유교건축은 朱子의 유교철학을 바탕으로 구체적인 모습을 드러내게 된다. 또한 이들 건축은 儒敎哲學과 함께 陰陽五行, 風水, 天圓地方, 老莊思想의 결합을 통해 나름의 건축형식을 완성하게 된다. 즉 건축물의 사상은 유학에 바탕을 두고 있지만 터의 선정과 건축의 구성은 철저히 風水論理에 입각하여 선정되고 건축하고 있다. 건축의 시작은 터의 선정으로부터 시작되며 건축 공간구성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그리고 정치적인 상황과 논리의 차이는 穴處에 입지시키는 건축물에도 차이를 보이게 된다. 즉 정치적으로 주류를 형성하던 畿湖學派는 주로 祭享空間을 穴處에 입지시키는 반면에 嶺南學派는 講學空間을 穴處에 입지시키는 경향을 보인다. 그렇지만 산세가 부드러운 畿湖學派와 비교적 험한 산세를 가진 嶺南學派는 서로가 지형조건의 차이에도 불구하고 山勢에 順應하는 공통적인 형태로 나타난다. 書院建築과 主山의 형태는 주로 武曲星의 형태로 정치권력의 중심에서 밀려나 鄕里에서 학문탐구에 매진하던 士林들의 바램을 반영하고 있다. 반면에 案山은 文筆峰을 선호하는 경향을 보이는데, 정치권력을 추구하고 지향하면서도 대외적으로 학문탐구에 치중한다는 메시지가 필요하였고, 그러한 논리에 가장 적절한 형상을 하고 있기 때문이다. 또한 물의 형상도 풍수에서 가장 選好하는 金星水 형상이 主를 이루고 있다. 그렇지만 당시에 유행하던 胡舜申의 『地理新法』에 의한 坐向의 선택은 비교적 활용도가 적다. 특히 保守性向이 강한 嶺南地域을 중심으로 한 嶺南學派의 書院은 朱子風水의 핵심인 形勢風水에 치중하는 경향을 보인다. 虛하고 부족한 부분을 보완하여 사용하는 裨補風水는 新羅때부터 실천되고 있었다. 주로 形勢的인 모습으로 전개되고 있었으나, 書院과 鄕校建築은 形勢的인 裨補는 건축물의 배치를 통해서 극복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따라서 理氣論 風水에 바탕을 둔 八曜黃泉殺과 八路四路黃泉殺에 裨補는 樹木을 식재하던 방식에서 연못과 碑閣, 亭子 등을 활용하는 방법으로 한층 발전하는 모습을 書院建築에서 보인다. 국가에 의해 건설되고 운영되고 있던 鄕校는 書院建築에 비해 官僚的이고 融通性이 부족한 모습을 보인다. 그리고 풍수적 조건에서 書院建築에 비해 합리성이 결여되는 모습을 보인다. 그러나 鄕校建築은 高麗時代에 등장해서 조선중기에 나타난 書院에 그 자리를 물려줄 때까지 儒敎의 敎化와 교육에 큰 공헌을 하였으며 書院建築의 탄생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특히 공간의 구성은 鄕校建築을 바탕으로 발전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으며 건축물의 칸수와 형태에 그대로 반영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風水論理는 鄕校와 書院, 그리고 成均館 建築의 처음부터 끝까지를 구성하는 중요한 요소임에도 불구하고 조선유학자들에게 있어 철저히 외면 받는 모습을 보이는데 최소한 겉으로는 그랬다. 하지만 그들에게 있어서 風水는 밀접한 구성요소로 언제나 함께 하고 있다. 터 잡기와 공간구성 그리고 건축물의 위치 선정에 이르기까지 風水는 그 역할을 다 하지 않은 경우가 없다. 이것이 바로 조선 유학자들이 風水를 대하는 모습을 代辯하는 것으로 風水에 대한 二重性이라 定義할 수 있다. 결론적으로 조선의 儒敎建築은 철저히 風水에 바탕을 두고 건설되었으며 風水로부터 자유로운 건축물은 존재하지 않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들이 風水에 대한 거부감을 스스럼없이 드러냈던 배경에는 風水 자체의 문제라기보다는 風水를 활용하고 사용하는 風水人들의 잘못에도 일정한 책임이 있다고 할 수 있다. 즉 風水가 가지는 활용성과 장점을 부각시키기 보다는 陰宅風水에 바탕을 둔 發福論을 지나치게 부각하고 맹신하는 과정에서 생긴 부작용이라 할 수 있다. 따라서 風水가 가진 여러 합리적이고 활용가치가 뛰어난 부분에 대한 논리성과 이론적 바탕을 제시하여야만 한다. 그래서 현대건축이 가지는 한계성을 극복하고 새로운 대안이 될 수 있는 방향성을 제시할 때, 친환경 건축에 대한 시대적인 요구에 부합할 수 있는 風水는 새로운 代案建築의 이론적 배경으로 등장할 수 있다. 첫째, 風水가 지향하는 목표는 자연을 파괴하는 것이 아닌 자연과 일체가 되고자 하는 자연친화적인 요소의 활용을 들 수 있다. 둘째, 風水는 背山臨水와 前低後高와 같은 자연지형의 장점을 적절히 활용하여 자연환경을 가장 합리적으로 활용코자 하였다는 점이다. 셋째, 風水는 凹缺한 부분을 건축물의 공간구성을 통하여 보완하는 방법을 제시하고 있다. 넷째, 風水는 조경적인 공간연출을 적극적으로 수용하고 활용할 수 있는 다양한 요소들이 존재한다. 다섯째 바람 길과 물길을 적절히 활용하여 인간친화적인 요소로 활용하는 방법을 제시하고 있다. 이와 같이 풍수는 자연친화적이고 인간친화적인 다양한 장점은 현대건축에 적극적으로 도입하여 공간 구성과 배치의 합리성을 배가시킬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즉 현대건축에서 해결하지 못하고 있는 문제해결의 키를 쥔 風水를 오래되고 낡았으며, 특정인들만이 향유할 수 있다는 오랜 고정관념의 탈피는 새로운 도약의 발판을 마련할 수 있다고 할 수 있다. 본 연구를 위해 辛未存置 47개 書院과 祠宇 중에서 남한에 위치한 21개의 書院과 각 道의 大設位 鄕校 그리고 수도권의 鄕校, 서울 文廟를 대상으로 현장조사와 함께 文獻 考察하였다. 주제어 : 風水, 書院, 鄕校, 서울文廟, 形勢論, 理氣論, 立地選定
URI
https://repository.hanyang.ac.kr/handle/20.500.11754/137642http://hanyang.dcollection.net/common/orgView/200000419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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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RADUATE SCHOOL[S](대학원) > ARCHITECTURE(건축학과) > Theses (Ph.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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