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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중문화의 환상성 연구

Title
대중문화의 환상성 연구
Other Titles
A study on the fantasy in the mass culture:focusing on storytelling of movies, TV dramas, and games
Author
권은경
Alternative Author(s)
Kwon,Eunkyeong
Advisor(s)
피종호
Issue Date
2012-08
Publisher
한양대학교
Degree
Master
Abstract
본 연구는 대중문화 안에서 리얼리즘으로 포용할 수 없었던 환상이 가진 의미를 살펴보고, 영화, TV드라마, 게임에서 이성 중심의 합리주의를 일탈하는 환상이 대중문화에 어떠한 방식으로 적용되는지를 분석하고자 한다. 디지털 환경이 대중문화 안에서도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함으로써 대중은 현실논리를 뛰어넘는 가상현실이 익숙해지게 되었다. 현실세계에선 불가능할 것 같은 상상 속의 공간이 스크린과 모니터를 통해 펼쳐지고 있다. 비디오 게임을 넘어서 손바닥 만한 모바일의 LCD 창에 가상 세계를 구현하고, 극장에선 하얀 천막의 스크린을 뚫고 나와 생생하게 재현되는 3D 영화까지 새로운 모습으로 진화하는 대중문화는 이러한 물리적 환경의 변화로 환상의 세계와 더욱 가까워질 수 있었다. 일상의 영역으로까지 몸집을 부풀리며 깊숙하게 다가오는 환상을 꿰뚫어보는 것으로 이전과 달라진 환상의 역할은 물론, 대중과 대중문화의 속성을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여기에서 환상은 예술의 또 다른 형태로, 리얼리즘과 사실주의에 반하는 태도로써 이해하는 것이 아니라, 정신분석학적 의미를 끌어들여 인간의 내면과 그 안의 욕망까지 들여다볼 수 있는 도구가 된다. 대중문화 안에서 환상은 비선형적인 구조를 취하고, 비실재적인 것을 표현하여 편협하지 않은 예술의 다양성을 제공한 미학적인 현상에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사회를 지배하고 있는 이데올로기의 특성까지도 읽어낼 수 있다. 이것을 적극적으로 활용한 대중문화의 스토리텔링을 분석하여 표면적으로 드러내려 하지 않았던 인간과 사회의 구조적 습성을 이해하고자 하는 것이다. 무의식적인 욕망과 심리적 현실을 곧바로 드러낼 수 없는 이성 중심의 현대 사회에서 현실 세계의 균열 사이로 숨어 있던 진짜가 나타나 충돌하며 환상을 만들어내기 때문이다. 우리에게 친숙한 영화, TV드라마, 게임의 스토리텔링이 펼쳐지는 곳에서 나타나는 대중문화와 대중, 그리고 그것을 둘러싼 거대한 지배 구조의 모습은 우리 사회에 만연한 모순과 진실을 모두 안고 있다. 여기에서 다양한 형태와 내러티브로 찾아오는 환상은 현실 세계의 또 다른 그림자로, 현실을 읽어내는 훌륭한 도구이자 단서로 자리하는 것이다. 그러므로 우리는 거대 담론 가운데에서 대중문화에 꽃피운 환상이 가진 독특한 위치와 역할에 주목해야 할 필요가 있으며, 본 연구가 이를 실천한다는 데에서 그 의의가 있다고 하겠다.
URI
https://repository.hanyang.ac.kr/handle/20.500.11754/136351http://hanyang.dcollection.net/common/orgView/200000420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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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RADUATE SCHOOL[S](대학원) > MASS MEDIA AND SCENARIO CONTENTS(대중문화·시나리오학과) > Theses (Mast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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