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 기록물 관리의 실태와 발전방안

Abstract

「공공기관의 기록물 관리에 관한 법률」이 제정된 이후, 기록관리의 혁신이 본격적으로 전개되고 있다. 그러나 군 기록물의 관리사례를 보면 이 같은 혁신에도 불구하고 기록의 생산과 보존에 관련한 기본적인 문제가 해결되지 않고 있다는 의문이 들게 된다. 특히 현행 작전위주의 부대운영과 최근들어 강조되는 행정간소화라는 화두에 밀려 기록의 생산과 관리가 등한시 되는 것은 아닌지 우려스럽다. 육군의 예하부대에 설치되어 운영되는 기록물관리실은 육군의 기록물을 총괄하는 기록정보관리단과 각 제대별 처리과 사리에서 기록물관리에 대한 중간역할을 하고 있다. 현재까지 군 기록관리 연구가 기록정보관리단을 중심으로 한 정책적 연구에 주안점을 주고 있루어진 반면 부대별 기록물관리실의 실태와 발전방향에 대한 연구는 부족한 편이었다. 이 연구에서는 육군 특정부대의 기록물관리실 운영 실태를 중심으로 기록물관리실의 조직 및 인원, 정리 및 이관실태, 시설과 장비, 기록물종류별 관리실태 등 기록물관리실의 세부적인 운영 실태를 연구하고 이에 대한 준거기준으로 공공기록물 관리에 관한 법률과 육군 규정등의 제도를 기준으로 삼아 기록물관리실 운영과 제도상의 개선방안을 제시하였다. 주요 개선 방안으로는 첫째 현재 A,B급으로 나누어 지정되서 운영되는 기록물관리실의 등급 재조정과 그에 따른 인원편성 보강이며, 둘째로 보존시설의 현대화 및 기록관리 운영시스템의 정상화 추진, 셋째로 기록물 정리 및 이관을 위한 처리과 담당자들에 대한 체계적인 교육시스템의 구축, 넷째로 기록물관리실의 수집기록물 다양화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