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토피피부염 환자에서 cyclosporine 치료용량 및 재발인자에 대한 후향적 연구

Abstract

P=0.01), 유지치료를 시행하는 경우(odds ratio=0.04; P<0.001) 재발이 감소하였다. 재발까지의 기간에 영향을 주는 인자에 대한 다중회귀분석에서는 변수 중 혈청 IgE가 유일하게 재발까지의 기간에 영향을 주었고, 혈청 IgE가 높을수록 재발까지의 기간이 짧았다(P<0.05). 이러한 결과를 바탕으로 아토피피부염의 중증도가 높을수록 높은 누적용량이 필요함을 확인할 수 있었고, 치료초기의 고용량 cyclosporine 사용은 치료 후 재발을 줄일 수 있는 방법 중 하나임을 알 수 있었다. 또한, 유지요법과 같은 장기적인 전략을 통해 아토피피부염의 진행과정을 조절하려는 노력이 동반되어야 할 것으로 생각하였다. Cyclosporine 치료 후 재발에 있어서는 혈청 IgE가 예후를 적절히 반영할 수 있는 검사질적 지표로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 아토피피부염은 일반적으로 국소 또는 전신 스테로이드제 및 국소 칼시뉴린억제제, 항히스타민제, 보습제 등으로 호전될 수 있으나, 일부에서는 이러한 치료에 잘 반응하지 않거나 재발이 흔하다. Cyclosporine은 강력한 면역억제효과를 가진 약제로서 여러 연구를 통해 일반적인 치료에 반응하지 않는 아토피피부염 환자에서 치료효과 및 안정성이 입증되었다. 하지만 적절한 치료용량 및 용법, 치료 후 재발과 관련된 인자에 대해서는 아직까지 관련 연구가 부족한 실정이다. 저자는 2007년 1월부터 2012년 1월까지 한양대학교병원에 내원하여 cyclosporine을 투여 받은 중등도 이상의 아토피피부염 환자 174명을 대상으로 투여용량 및 재발유무, 재발까지의 기간을 조사하고 cyclosporine 치료 및 재발에 영향을 주는 인자들을 알아보고자 후향적 연구를 시행하였다. Cyclosporine의 시작용량과 초기 유효용량의 평균은 각각 4.8 mg/kg/day, 5.0 mg/kg/day이었고, 누적용량은 388.0 mg/kg/day로 하루 평균용량 및 평균 투여기간은 3.0 mg/kg/day, 137.2일이었다. 환자의 나이, 성별, 중증도(EASI 점수), 혈청 IgE와 혈중 호산구 수가 초기 유효용량 및 치료기간, 누적용량에 영향을 주는지에 대해서는 유일하게 아토피피부염의 중증도와 누적용량이 통계적으로 유의한 연관성을 보였다(P<0.05). 추적관찰 결과 재발은 경구 cyclosporine을 통해 성공적으로 치료가 종료된 167명 중 79명(47.3%)에서 발생하였으며, 재발까지의 기간은 288.6일이었다. 재발한 집단과 재발하지 않은 집단을 비교하였을 때, 재발한 집단이 연령이 높았고, 혈청 IgE 및 혈중 호산구 수가 높았으며, cyclosporine 누적용량이 많았고 치료기간이 길었으며, 유지치료를 받지 않은 경우가 많았다(P<0.05). 이들 인자에 대한 다중회귀분석 결과, cyclosporine의 시작용량이 높을수록(odds ratio=0.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