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광발전시스템의 공공디자인적 요소에 관한 연구

Abstract

태양광발전은 태양의 빛 에너지를 변환시켜 직접 전기를 생산하는 태양전지를 이용하는 것으로, 우리나라에는 1998년을 전후해서 보급되기 시작하였다. 태양광발전은 기존의 에너지원인 석유나 석탄 같은 화석연료를 사용하지 않아 대기오염을 유발하지 않는 재생에너지로 주목받으며 최근에 국내 보급이 급속히 확대되고 있다. 정부주도하에 추진되어온 태양광발전 요금제도, 그린 홈 100만호 보급사업, RPS제도, 공공기관 신축건축물에 대한 신ㆍ재생에너지 설치의무화사업, 공동주택 표준건축공사비 1%의 신재생에너지시설 설치의무화 등에 따라 건축물, 공공시설물에 태양광발전시스템을 설치한 태양광발전 시설이 증가되고 있는 추세에 있다. 일반건축, 공동주택에 설치되고 있는 태양광발전시스템에 적용되는 디자인을 살펴보면 단순히 태양광발전시스템을 옥상수평면이나 수직측벽을 이용한 설치가 일반적이다. 옥상수평면에 설치되는 태양광발전시스템은 외부에 완전 노출되는 시설물로 경관상의 문제점을 나타내고 있으며, 수직측벽설치 또한 태양광발전시스템의 설치로 인한 경관상의 문제점과 최대발전효율의 성능에 대한 문제점을 고려해야 한다. 따라서 태양광발전시스템의 설치에 있어서 디자인개념을 적용하여 경관상의 심미성, 기능적 조화성이 필요하다. 본 연구는 친환경건축으로서의 마케팅적인 효과와 더불어 발전시설이 설치되는 건축물의 태양광발전시스템 최대효율을 고려한 디자인 방향을 제시하고자 하며, 더 나아가 중앙정부, 지방자치단체 등 행정기관의 ‘친환경 그린디자인 건축물 설계 가이드라인’에 적용할 수 있도록 디자인 정책에 부합하는 태양광발전시스템 디자인 가이드를 개발하는 것을 최종적인 목표로 하고 있다. 향후에는 제로에너지를 위한 신ㆍ재생에너지원을 건축물과 공공시설물에 적용할 시에 공공성을 확보한 디자인이 가능하도록 심도 있는 연구가 진행되기를 기대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