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시적 교통사고율 지표 통합모델 연구

Abstract

지역단위 도로교통안전도에 대한 비교평가는 거시적 교통사고율을 이용하나, 이러한 교통사고율을 이용한 노출지표별 개별적인 평가방식은 평가결과가 서로 상이하게 되는 문제로 인해 예산의 효율적인 투자를 통해 투자효과의 극대화를 도모하고자하는 교통안전정책 결정권자의 결정을 방해하는 요인으로 작용하게 된다. 따라서 이러한 문제점의 해결방안으로 교통사고율을 이용한 도로교통안전도의 평가시, 각 노출지표별 교통사고율을 통합하여 평가하는 방법개발이 필요하다.

본 연구에서는 노출지표별 교통사고율의 개별적인 평가방식에 따른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방안으로 인구당사고율, 자동차당사고율, 도로연장당사고율 등의 교통사고율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지역의 도로교통안전도에 대한 통합지수를 산정할 수 있는 거시적 교통사고율의 통합모델을 개발하였다. 또한, 교통사고율의 통합모델을 통해 산출하게 되는 도로교통안전도 통합지수에 대한 보편적 타당성과 신뢰성을 확보하기 위해 각 노출지표별 교통사고율의 가중치를 산정하여 도로교통안전도 평가에 미치는 기여도를 반영하였다.

본 연구를 통해 제시한 교통사고율의 통합모델을 구성하고 있는 노출지표별 교통사고율의 가중치는 도로교통안전도를 평가하는데 있어 각 교통사고율 의 기여도를 합리적으로 반영하기 위한 수치로서의 의미를 갖는다. 이는 각 교통사고율별 가중치에 대한 시간적, 공간적 전이성 검토를 통해 통계적으로 유의한 것을 확인하였으며, 이를 바탕으로 국내 총 230개 시ㆍ군ㆍ구의 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도로교통안전도를 비교평가하는 과정을 수행하여 거시적 교통사고율의 통합을 통한 도로교통안전도의 합리적인 비교평가 가능성을 확인하였다.

따라서, 거시적 교통사고율을 이용한 지역의 도로교통안전도를 평가하는데 있어, 각 교통사고율별 기여도를 반영할 수 있는 교통사고율의 통합모델을 통해, 기존의 교통사고율별로 개별적인 평가시 평가결과의 상이한 문제에서 발생하는 정책적 판단의 어려움을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되며, 이를 통해 정부의 지역별 도로교통안전도 비교평가 및 교통안전예산의 배정에 보다 합리적인 결정방법으로 활용할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