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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로시게『명소에도백경』연구

Title
히로시게『명소에도백경』연구
Other Titles
A study on Hiroshige’s “One Hundred Famous Views of Edo” :Ideological approach and symbolic behavior analysis
Author
김애경
Alternative Author(s)
Kim, Ae Kyoung
Advisor(s)
박규태
Issue Date
2013-02
Publisher
한양대학교
Degree
Doctor
Abstract
본 논문은 다음 두 가지 사항에 중점을 두고 히로시게(広重)의 『명소에도백경(名所江戸百景)』을 연구하였다. 1. 선행연구와 다른 관점을 설명하고 그 이유는 무엇이며 또 새롭게 밝힌 사항은 무엇인지를 명확히 드러내고자 했다. 2. 「우키요에 풍경화(浮世絵風景画)」를 종래의 양식변천사와는 달리 그것을 생산하고 수요한 당시 사람들의 시대의식 및 가치체계와 연관시켜 분석하였다. 위의 사항에 기반하여 다음과 같이 논점을 전개하였다. 1)「우키요에 풍경화」연구사에서 초기의 시가시게다카의 『일본풍경론』에서 「풍경론」이라는 용어가 내포한 제한적인 시각에 기초를 둔 평가를 비판하고, 『명소에도백경』시리즈물의 견고한 구조를 지탱하는 성(聖)과 속(俗)이라는 상반되는 두 축을 성속의 변증법적 관점에서 분석하였다. 2) 분석방법론으로 총 118점의 도판을 (1)성(聖)적 작품계열과 (2)속(俗)적 작품계열로 분류하여 교차분석을 하였다. 그 결과『명소에도백경』의 성속 구성요소의 출현빈도 및 구성요소들 사이의 연관성을 구체적으로 파악할 수 있었고, 성과 속이라는 추상적 개념들의 관계를 표면화시켜 명료하게 논증할 수 있었다. 3) 『명소에도백경』을 기호의 집합체로 보고 그림의 상징체계를 해석하였다. 해석의 방법론으로는 ‘작품의 기호가 행동을 유발한다’는 이론을 적용한 그림의 「기호행동론」에 입각하였고, 해석 시 다른 화가의 우키요에 및 다양한 종류의 화집과 지지(地誌)류를 매개로 사용하였다. 4) 이상의 결과로 초기의 시게다카의 『일본풍경론』에서「풍경론」이라는 용어가 내포한 인간 부재, 사회, 역사, 종교의 부재를 표면화하여 볼 수 있었고, 또 히로시게 작품의 백미로 일컬어지는 서정적 특징에 내포된 또 다른 가치를 찾아냄으로써 히로시게의 「우키요에 풍경화」를 새로운 관점에서 평가할 수 있는 시각을 제시했다. 5) 본 논문은 사상적 관점에서 「신불습합」 시대에 그려진 히로시게의 「우키요에」를 해석한 것으로서, 이를 토대로 향후 「신불분리」 이후, 메이지시대의 「우키요에」에 대한 후속 연구로 이어지고 나아가 이상과 같은 「우키요에」를 모태로 발전한 현대의 「애니메이션」연구로 이어질 수 있을 것이다.
URI
https://repository.hanyang.ac.kr/handle/20.500.11754/134033http://hanyang.dcollection.net/common/orgView/200000422045
Appears in Collections:
GRADUATE SCHOOL[S](대학원) > JAPANESE LANGUAGE AND CULTURE(일본언어·문화학과) > Theses (Ph.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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