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식하 진정 상부위장관내시경 검사에서 음주습관과 프로포폴 요구량과의 관련성

Abstract

연구배경: 의식하 진정 상부위장관내시경 검사 중 발생하는 심폐 부작용은 대부분 투여된 진정제와 관련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러한 합병증을 피하기 위해서는 내시경 전에 진정과 관련된 환자의 위험도를 분석할 필요가 있으며, 진정약물의 양이 많이 필요한 경우를 미리 파악해야 한다. 이 연구에서는 의식하 진정 상부위장관내시경 검사에서 진정약물의 양과 관련된 요인이 무엇인지 알아보고자 하였다.

방법: 2011년 3월부터 2011년 6월까지 서울 시내 1개 일차의원 건강검진센터를 방문한 국민보험건강검진 수검자 중 의식하 진정 상부위장관 내시경을 받은 사람을 대상으로 하였다. 건강검진 수검자의 자가 보고에 의한 음주량과 금주기간을 확인하고, 의료인의 면담으로 수정하였으며, 내시경 검사 전체에 투여된 프로포폴 요구량을 기록하였다. 대상 환자는 총 117명으로 평균 연령 53.1±10.8세, 남자 42명, 여자 75명이었다.

결과: 의식하 진정 상부위장관내시경 검사에 필요한 프로포폴 요구량은 나이, 성별, 주당 음주량, 금주기간, 혈중 크레아티닌 등과 관련이 있었다. 남성군에서 프로포폴 요구량은 주당 음주량과 관련이 있었다. 여성군에서 프로포폴 요구량은 주당 음주량, 금주기간과 관련이 있었다. 다중선형회귀분석에서 나이가 많을수록 프로포폴 요구량이 적었으며, 환자의 주당 음주량이 많을수록 프로포폴 양은 더 많이 필요하였다.

결론: 의식하 진정 상부위장관 내시경 검사에서 환자의 나이, 환자의 주당 음주량 등이 프로포폴 요구량에 영향을 미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