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능형근 통증 유발점 주사시 적절한 주사 깊이

Abstract

국 문 요 지

통증 유발점 주사는 근막 통증의 경감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이에 따른 여러 가지 부작용도 간혹 보고가 되고 있는데, 특히 목이나 어깨부위에 시술을 행할 때에 발생 할 수 있는 기흉에 대한 각별한 유의가 필요하다. 우리는 대능형근(rhomboid major)의 통증 유발점 주사시 발생할 수 있는 기흉 등의 부작용의 발생의 위험성을 줄이고자, 대능형근의 깊이 및 두께를 조사함으로써 환자의 체질량 지수에 따른 적절한 바늘 삽입의 깊이를 알아보았다. 목 또는 어깨부위의 통증을 주소로 내원한 60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초음파를 이용하여 피부에서 대능형근 까지의 거리와 피부에서 늑골까지의 거리를 측정하였다. 측정 시 환자는 앉은 자세에서 통증측 손을 반대쪽 어깨에 올려 대능형근이 이완 될 수 있는 자세를 취하였고 이 자세에서 통증 측의 대능형근 위에 초음파 탐촉자를 대고 두 가지 값을 측정하였다. 두 값이란, 초음파상에서 피부에서 대능형근의 표층까지의 거리, 즉 유발점 주사 시행 시 바늘의 끝이 대능형근에 이르기 위한 최소한의 깊이를 의미하는데 이 수치를 A 값이라 정하였고 피부에서 늑골까지 이르는 거리, 즉 기흉이나 늑간 신경, 혈관 손상의 발생 위험 없이 안전하게 주사를 시행할 수 있는 주사 바늘의 최대 깊이를 B 값이라 정하였다. 체형에 따라 대능형근의 깊이나 두께가 달라질 수 있기에 체질량 지수에 따라 대상군을 저체중군, 정상군, 과체중군, 비만군으로 나누어 각 군별로 A값과 B값 각각의 평균값을 구하였다. 체질량지수 18.5미만을 저체중군, 18.5이상 23미만을 정상군, 23이상 25미만을 과체중, 25이상을 비만군으로 분류하였다. 체질량 지수에 따라 구분한 각 군별 피험자의 수는 저체중군이 1명, 정상체중군 26명, 과체중군 15명, 비만군 18명 이었다. 저체중군에 해당하는 사람은 한명에 불과하여, 저체중 및 정상군, 과체중군, 비만군, 이렇게 세 군으로 나누어 A값 및 B값의 평균± 표준편차 값을 구한 결과 저체중 및 정상군은 A값이 1.2± 0.2 cm, B값은 2.2± 0.4 cm, 과체중군은 A값 1.4± 0.2 cm, B값 2.3± 0.3 cm, 비만군은 A값 1.8± 0.3 cm, B값은 2.8± 0.4 cm 으로 측정되었다. 이를 바탕으로 환자의 비만정도에 따라서 대능형군 통증 유발점 주사시 적절한 바늘 삽입의 깊이에 대한 기준을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