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벨리니 오페라 《노르마》의 극 중 인물연구

Title
벨리니 오페라 《노르마》의 극 중 인물연구
Other Titles
An Analysis of Main Character of Bellini's Opera《Norma》
Author
임지윤
Alternative Author(s)
Lim, Jiyoon
Advisor(s)
유화정
Issue Date
2013-02
Publisher
한양대학교
Degree
Master
Abstract
이탈리아 작곡가 빈센쵸 벨리니(Vincenzo Bellini, 1801-1835)는 살아생전 1825년부터 오페라를 약 1년에 한편씩 10년에 걸쳐 10개의 오페라를 작곡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의 10편의 오페라 중 1831년에 작곡한 《노르마》(Norma)는 주인공 노르마의 세 가지 모습이 아리아, 레치타티보, 2중창을 토대로 다르게 드러난다. 이 성격들을 대본적으로 살펴보면 여사제장적인 모습은 1막 1장 아리아 중 카바티나(Cavatina)와 아리오조(Arioso)에서 나타나고, 여인적인 모습은 1막 1장 카발레타(Cabaletta)가 시작하기 바로 전부터 한번 등장하고 2막 3장 초반에서 또 한번 나타난다. 그리고 엄마의 모습은 2막 1장에 아달지자(Adalgisa)와의 2중창에서 등장했다가 2막 3장에서 오페라가 끝날 무렵 죽음을 앞두고 아버지인 오로베소(Oroveso)에게 자신의 아이들을 부탁하는 부분에서 나타난다. 이를 통해 주인공의 성격이 왔다갔다하며 급변하는 것이 아니라 여사제장, 여인, 엄마의 모습이 시간적으로 나타남을 알 수 있다. 이 모습들을 음악적으로 분석해 보았을 때, 대표적 역할인 여사제장적인 성격일 때는 곡들이 모두 4박 체계이고 선율이 움직이는 음역대가 주로 G4 - G5인 중음역대였다. 그와 달리 사랑에 빠져 회상하는 여인적인 부분에서는 선율이 주로 C5 - A5인 고음역대였으며 부점과 스타카토, 4도 6도 상행 도약을 사용해 사랑에 빠져 감정이 고조된 여인을 표현하기에 충분했다. 마지막으로 모성애가 보여지는 엄마의 부분에서는 여사제장적인 성격에서 나온 것과 비슷하게 중음역대에서 주로 연주되었지만 주요 악기의 차별적 사용과 곡의 진행적인 부분에서 분위기를 다르게 표현했다. 여사제장적인 부분에서는 관악기인 플륫(Flute)이 주선율을 연주하며 중요한 역할을 했지만 모성애가 드러나는 부분에서는 관악기의 비중이 적고 현악기가 주로 반주에 사용되었다. 이렇게 역할별로 음악적 차이를 보이게 작곡되었음을 음악 분석을 통해 확인할 수 있었다. 단순하고 다소 단조롭다고 평해지는 벨리니의 작곡 기법에서 대사를 중요시하고 성격에 맞게 작곡하는 그의 작곡 철학을 본 논문을 통해 조금 더 느끼는 계기가 되고, 그것을 알게 됨으로써 노래하는 사람들이 연주할 때 해석적인 면에서 도움이 되길 바란다.
URI
https://repository.hanyang.ac.kr/handle/20.500.11754/133947http://hanyang.dcollection.net/common/orgView/200000421391
Appears in Collections:
GRADUATE SCHOOL[S](대학원) > MUSIC(음악학과) > Theses (Mast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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