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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제국주의 비판을 위한 음악동인고물의 음악다큐멘터리 공연 연구

Title
문화제국주의 비판을 위한 음악동인고물의 음악다큐멘터리 공연 연구
Other Titles
(The) Analysis of the Music Documentary by Music Coterie Gomool to Criticize the Cultural Imperialism
Author
김지후
Advisor(s)
김미혜
Issue Date
2013-02
Publisher
한양대학교
Degree
Doctor
Abstract
본 연구의 목적은 우리 문화전반을 지배하고 있는 서양의 문화제국주의를 비판하고 이를 극복하는 데 있다. 음악동인고물은 음악다큐멘터리 공연을 통해 무분별한 서양화와 이로 인해 야기된 전통음악문화의 왜곡을 지속적으로 고발해왔다. 본 연구에서는 이제까지 공연된 음악다큐멘터리를 내용과 형식면에서 분석하고 그 한계점을 파악한 뒤, 이를 개선해 문화적 식민지에서 벗어나기 위한 초석으로 삼고자 한다. 문화제국주의라는 용어에 대한 정의는 학자마다 조금씩 다르지만 근본적으로 주변국에 대한 중심국의 문화적 지배라는 점에서는 일치한다. 유럽 제국들의 ‘아프리카 쟁탈전’과 함께 시작된 19세기의 직접적 제국주의와 가시적 식민지는 이제 대부분 사라졌다고 하지만, 정치적 ․ 경제적 ․ 사회적 실천으로서의 제국주의나 문화적 영역에서의 제국주의는 여전히 사라지지 않고 오히려 더욱 강화되는 모습을 보인다. 즉 군사적 침략에 의한 경제적 침탈이 19세기 제국주의의 주된 모습이었다면 제국주의에 의한 문화 영역 전반의 비가시적 식민지화가 현대 문화제국주의의 본질이라고 볼 수 있는 것이다. 그리고 현대 문화제국주의의 원천에는 오리엔탈리즘이 자리하고 있으며 오리엔탈리즘의 영역과 제국의 영역이 일치된다는 데서도 이러한 사실을 확인할 수 있다. 오리엔탈리즘에 기반 한 서양의 제국주의적 지배는 한국의 경우 일본에 의해 실행되었다. 서양에 의해 강제 개국되고, 서양에 의해 ‘야만적인 원주민’으로 타자화 된 일본은 스스로를 야만이 아닌 문명으로 재현하기 위해 또 다른 ‘야만’을 창출해낼 필요성을 더욱 절실하게 가지게 된다. 제2차 세계대전의 종전과 일본의 무조건적 항복으로 인해 한반도의 가시적 식민지배는 끝이 났으나 우리 전통문화에 대한 오리엔탈리즘적 비하와 그에 대한 반발로 생겨난 서양음악에의 동경과 신봉은 일제의 직접 지배를 벗어난 후 오히려 더욱 가속화되었다. ‘서양적 모습으로 근대화 된 새로운 국악’의 가치를 분명하게 대변해주는 국악관현악단이 출현했으며, 국악기 개량사업도 적극적으로 추진되었다. 문제는 전통음악문화의 근대화 과정에서 세워진 모든 기준이 서양음악에 있었다는 점이다. 음악동인고물의 음악다큐멘터리 공연은 우리 전통문화와 전통음악을 지배하는 서양의 문화제국주의를 비판하고 문화적 식민 상황을 일반 대중에게 전달하여 궁극적으로는 문화적 식민지에서 벗어나기 위한 예술적 수단이라고 할 수 있다. 총 다섯 차례 무대에 올려진 음악동인고물의 음악다큐멘터리는 음악을 배경화하고 영상과 내레이션을 전경화 하는 등 기존에 공연되었던 여타의 음악공연과 차별성을 보이며 ‘서양에 대한 전통음악의 문화적 종속’, ‘지배 엘리트의 내적 식민화’, ‘우리음악과 서양음악의 기의의 차이에 따른 기표의 차이’, ‘퓨전음악의 허구성’, ‘국악이라는 단어가 가진 문제점’등 다양한 주제에 관해 진지한 화두를 던졌다. 그러나 그 표현방식에 있어 관객과 효과적으로 교감하지 못하고 일방적으로 주장을 내세우는 데 그치거나 여러 주제를 한 공연에서 모두 표현하기 위해 애쓴 결과 산만한 구성이 되어 버리는 등의 한계와 문제점을 드러내기도 했다. 이러한 문제점들을 개선해 음악다큐멘터리가 표명하고자 하는 주제의식을 관객에게 더욱 설득력 있게 전달해야 할 필요가 있다. 그러나 무엇보다 궁극적인 목표는 문화제국주의의 비가시적 지배를 초월하여 우리 문화만의 문화적 자주성을 확립하는 것이라 할 수 있다.
URI
https://repository.hanyang.ac.kr/handle/20.500.11754/133902http://hanyang.dcollection.net/common/orgView/200000421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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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RADUATE SCHOOL[S](대학원) > THEATER & FILM(연극영화학과) > Theses (Ph.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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