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피와 모발개선을 위한 생강정유 샴푸의 효과

Abstract

두피는 한선과 피지선이 다수 분포되어 있고, 스트레스와 호르몬은 두피의 생리 항상성에 영향을 줄 수 있다. 두피는 피부 상재균으로 인한 피부 질환이 발생 될 수 있으며, 두피의 비듬은 정상 세균 중의 하나인 Pityrosporum ovale의 과다 증식과 연관된 지루 피부염이나 건선과 같은 두피 피부 질환에 동반되어 발생되기도 한다. 두피를 보호하는 모발은 물리적, 화학적, 생리적, 환경적 요인으로 손상될 수 있으며 두피의 손상으로 모발의 손상이 일어나기도 한다. 모발의 장식을 위한 화학적인 시술은 모발의 형태학적인 변화와 아미노산의 변화를 유발하고 강도 및 탄력에 손상을 주고 두피에도 영향을 준다. 본 연구에서는 식품의 향신료와 천연 식물 치료제로 널리 사용되고 있는 생강의 항균, 항염, 항산화 등의 효과를 선행연구를 통하여 확인하고, 아로마 요법 등의 미용 목적으로 널리 이용되고 있는 생상정유를 첨가한 샴푸를 제조하여, 비듬과 지루 두피에 대한 개선 효과 및 모발 탈색제로 유발된 모발 손상의 개선 효과를 밝히고자 하였다. 생강정유의 RAW 264.7 세포주에 대한 MTT assay결과 대조군과 대비하여 0.1%와 0.5% 농도에서 20%의 세포증식을 보였으며, LPS 처리한 RAW 264.7 세포주에서 생강정유 0.1%, 0.5%, 2.0%, 5.0%에서 NO의 억제 효과를 확인하였다. 생강정유 첨가 0.5%, 1.0%, 2.0% 샴푸와 대조군 샴푸에 대한 피험자를 대상으로 임상 실험 전 후의 두피 상태의 변화를 두피 화상 현미경으로 관찰한 결과, 인설과 비듬의 형태에 따른 변화가 보이지 않는 대조군 샴푸에 비해 모든 생강정유 함유 삼푸에서 건성비듬과 지성 비듬의 개선 변화를 확인하였으며 모발의 밀도와 두께에서는 통계학적인 유의한 변화를 관찰할 수 없었다. 두피의 수분함량, 피지량, 경피수분손실량의 차이의 변화는 수분함량과 경피수분손실량에서만 임상실험 전 후의 유의적인 차이를 보였으나, 피지량 변화에서도 감소하는 경향을 확인할 수 있었다. 피험자를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적은 개체수와 중도 탈락율로 인하여 통계적인 유의성은 확인 할 수 없었지만, 대부분의 피험자들은 스트레스와 피곤함을 호소하였으며 자가 두피 유형 판단에 대해 미숙하였고, 두피와 모발 위주의 샴푸 사용을 하고 있었으며 생강정유의 향과 향후 재사용 여부에는 선호 경향을 보였다. 모발 탈색제로 처리한 손상모발에 대한 형태학적인 변화를 관찰한 결과 정상모발에 비하여 모발 탈색제 제조에 사용된 산화제 농도에 의존적으로 모발의 손상이 증가되었다. 각각의 손상모발을 생강정유 함유 샴푸로 처리한 결과, 대조군 처리 샴푸에 비하여 연속 15회 샴푸 처리 후에 균일하고 매끄러운 모표피의 표면 변화을 확인할 수 있었다. 모발의 인장강도는 모발 탈색에 사용된 산화제의 농도 의존적으로 그 측정치가 낮아졌으며, 손상모발을 생강정유 함유 샴푸로 연속 30회 처리후의 인장강도는 동일하거나 증가되는 경향을 보였다. 모발의 단백질 유출량은 모발 탈색제 제조에 사용된 산화제 농도가 높을 수 록 증가하여 모발의 손상이 크다는 것을 확인하였고, 생강정유 함유 샴푸로 연속 30회 처리 후의 모발의 단백질 유출량은 생강정유 샴푸 농도별로 유의한 차이가 없었으나, 6% 산화제를 사용한 생강정유 1.0%, 2.0% 샴푸처리군에서 단백질 유출량의 감소 경향이 크게 나타났다. 본 연구를 통하여 생강정유 함유 샴푸의 비듬과 지루 두피에 대한 개선 효과와 손상모발에 대한 개선 효과를 확인 할 수 있었다. 생강정유는 두피와 모발에 안전성과 기능성을 가진 천연 식물정유로 두피 모발 개선을 위한 제품의 소재로 사용될 수 있음을 보여주었으며, 생강 정유가 식품 유래의 고부가가치를 위한 기능성 소재로 개발될 것으로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