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측성 내이증상 환자에서 측두골 3D-FIESTA MRI를 이용한 screening의 임상적 유용성

Abstract

이명과 난청 같은 이과 증상은 원인의 규명이 중요하며, 특히 일측성인 경우 청각회로의 이상과 내이기형, 혈관질환 등의 감별진단이 필요하다. 청각에 대한 가장 대표적인 검사인 청성뇌간유발반응검사는 민감도와 특이도가 낮아 위양성이 높고, 크기가 작은 청신경 종양의 경우 진단이 어려운 단점이 있다. 최근에는 자기공명영상 등을 이용한 방사선학적 검사가 진단하는 데에 사용되면서, 병변을 감별하기 위한 가장 정확한 검사로 인정되고 있으나, 매우 고가의 검사이므로 모든 일측성 이과 증상 환자에서 검사를 시행하는 것은 경제적으로 비효율적이다. 본 연구에서는 일측성 이과 증상 환자들에게 조영제를 사용하지 않은 3D-FIESTA(Fast Imaging Employing Steady-state Acquisition) 자기공명영상(MRI)을 이용한 검사를 시행 후 그 결과를 분석하여 임상적 유용성에 대하여 고찰해 보고자 하였다. 2011년 1월부터 2011년 12월 까지 일측성 난청이나 일측성 이명을 주소로 내원한 환자 중 어지럼증이 동반되지 않은 253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3D-FIESTA image를 시행하여 의무기록과 방사선학적 판독 결과를 후향적으로 분석하여 내이 및 후미로 병변에 대한 조사를 하였다.

1.선별군의 남녀 비율은 남자 105명(41.5%), 여자 148명(58.5%)로 여자가 더 많았고, 연령 비율은 10세 미만에서 80세 이상까지 다양하였으며, 50대 40대 30대가 가장 많았다.

2.총 253명의 환자 중 일측성 이명 환자는 129명(51.0%), 일측성 돌발성 난청 환자가 83명(32.8%), 일측성 난청 환자가 41명(16.2%) 이었다.

3.총 253명의 환자 중 12명(4.7%)의 환자에게서 청신경 종양이 발견되었으며 이중 6례가 내이도에 국한된 종양이었다. 기타 병변으로는 와우수도관 확장 증후군 4명(1.6%), 후하방 소뇌동맥류가 2명(0.8%), 내이기형이 2명(0.8%), 내이신경 저형성 환자가 2명(0.8%) 이었다.

일측성 이과 증상을 호소하는 환자들의 정확한 진단을 위해서는 기존의 청성뇌간유발반응검사나 조영제를 이용한 측두골 자기공명영상검사에 비하여 3D-FIESTA MRI 를 이용한 screening 이 비용 효과적으로 우수한 진단적 도구로 생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