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간뇨를 동반한 복압성 요실금 환자에게 시술한 중부 요도 슬링 수술이 야간뇨에 미치는 영향

Abstract

목적: 복압성 요실금은 갑작스런 복압 상승으로 방광 수축 없이 불수의적으로 발생하는 요실금이다. 복압성 요실금 환자의 30 %에서 절박뇨, 빈뇨, 야간뇨 등의 하부요로 증상이 동반된다. 특히, 야간뇨는 여러 하부요로 증상 중 삶의 질을 가장 황폐화 시키는 증상으로 정상적인 수면과 일상 생활을 방해한다. 혼합성 요실금 환자에서 중부 요도 슬링 수술 (mid-urethral sling)을 시행한 후 복압성 요실금의 호전은 물론, 절박뇨, 빈뇨 등의 다른 하부요로 증상 또한 호전된다는 많은 연구 결과가 있다. 그러나 지금까지 야간뇨를 동반한 복압성 요실금 환자에서 중부 요도 슬링 수술을 시행한 후 야간뇨의 호전 유무에 대한 연구는 발표되지 않았다. 저자는 야간뇨 증상을 동반한 복압성 요실금 환자에게 시행한 중부 요도 슬링 수술이 야간뇨에 미치는 영향을 평가하였다. 대상 및 방법: 복압성 요실금으로 중부 요도 슬링 수술을 시행 받은 88명 중 수술 전 야간뇨 증상을 호소하는 81 명을 대상으로 후향적으로 조사하였다. 추적 관찰 실패한 10 명과 야간뇨에 영향을 미치는 1) 항콜린제제나 이뇨제를 복용한 과거력/복용 (6명), 2) 변형된 Ingelman-Sundberg 술식을 시행 (11명), 3) 방광류 (7명), 4) 배뇨일기 상 24시간 다뇨 및 야간 다뇨 (2명), 5) 중부 요도 슬링 수술 실패 (5명), 6) 신경인성 방광 (1명), 7) 간질성 방광염 (1명), 8) 요로계 감염 (3명), 10) 뇌경색, 수두증 등의 신경계 질환 (8명)이 있는 대상을 제외한 27 명으로 하였다. 수술 전 설문 조사로 과민성방광 증상 점수 설문지와 각 항목에 대한 불편감 정도, 삶의 질을 설문 조사 하였고, 3일 간의 배뇨일기, 요역동학 검사, 패드 검사를 시행하였다. 수술 후 3개월에 배뇨 후 잔뇨량 측정, 과민성방광 증상 점수 설문지와 각 항목에 대한 불편감 정도, 삶의 질을 설문 조사하여 수술 전 증상과 비교하였다. 결과: 수술 후 3개월에 27 명 중 15 명 (55.6 %)에서 야간뇨 횟수가 감소하였고, 22 명 (81.5 %)에서 야간뇨에 의한 불편감이 감소하였다. 연구 대상에서 수술 전에 비해 수술 3 개월 후 과민성방광 증상 점수 설문지 점수 (수술 전: 6.9±3.9, 수술 후: 2.9±2.2), 불편감 점수 (수술 전: 24.0±12.9, 수술 후: 8.3±10.2), 삶의 질 점수 (수술 전: 3.6±1.9, 수술 후: 1.3±1.6) 모두에서 통계적 유의한 호전이 있었다 (p<0.001). 결론: 중부 요도 슬링 수술은 야간뇨를 동반한 복압성 요실금 환자에서 요실금 증상뿐 아니라 야간뇨 증상도 호전이 되는 것을 관찰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