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스타코비치의 첼로소나타 D단조 Op. 40에 관한 분석 연구

Abstract

본 논문은 쇼스타코비치(Dmitri Dmitrievich Shostakovich, 1906-1975)의 첼로소나타 D단조 Op. 40을 분석 연구한 것이다. 1929년 스탈린(Iosif Vissarionovich Stalin, 1879-1953)의 독재정권이 시작되면서 정권의 통제가 강화되었다. 동시에 예술에 대한 통제도 강화되었으며, 그 시대의 작곡가들은 1932년에 결성된 소련 작곡가 연맹(The Union of Soviet Composers)에 속하여 정부의 압력을 받았다. 1934년에 스탈린은 “예술은 사회의 현실을 반영해야 하며 노동자들은 사상적으로 교육하고 개조시키는 내용이어야 한다.”라는 사회주의 리얼리즘(Socialist Realism)정책을 발표함으로써, 음악 작곡은 ‘간결’, ‘명확’, ‘진실’해야 하고, 형식은 민족적이어야 하며, 내용은 사회주의적인 원칙이 있어야 했다. 이러한 억압적인 정치적인 상황으로 인하여 당시의 모든 예술인들은 자신만의 표현 예술 활동을 자유롭게 하지 못하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쇼스타코비치는 활발한 예술 활동을 하였으며, 장르의 여러 작품들을 자신만의 음악어법으로 표현하였다. 본 본문은 쇼스타코비치의 첼로소나타 D단조 Op. 40에 대한 분석 논문으로, 그가 1934년에 작곡한 유일한 첼로소나타이다. 이 곡은 당시의 시대적인 정치적 상황으로 정부의 심한 규제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작곡되었다. 필자는 쇼스타코비치가 초기 때에 작곡한 여러 장르의 대표적 작품들을 당시의 정치적 상황과 연결시켜 보고 또한 이 시대의 음악적 특징들에 대하여 연구하고자 한다. 또한 첼로소나타의 분석을 통하여 당시의 사회주의 리얼리즘이 얼마나 잘 부각되어 나타나고 있는지를 알아보고자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