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니어그램 6번 유형의 격정 다루기

Abstract

국문초록

본 연구는 에니어그램 6번 유형의 격정 다루기를 근거이론 연구방법에 따라 관련된 변수들을 도출하고, 각 개념 간의 관계를 확인함으로써 6번 유형의 격정 다루기에 대한 실체이론을 개발하고 효과적인 간호적용을 위한 목적으로 시행하였다. 본 연구의 참여자들은 서울, 경기 지역에 거주하는 대상자로 최소 30시간 이상, 평균 90시간 이상의 에니어그램을 통한 자기 분석 과정에 참여하여 에니어그램 6번 유형이라고 확신하는 12명이었다. 자료 수집은 심층면담과 참여관찰을 통해 이루어졌으며, 면담 내용은 녹취한 후 필사하였다. 자료의 분석은 Strauss와 Corbin(1998)의 근거이론 연구방법론의 절차를 사용하였고, 78개의 개념이 생성되었고, 이를 32개의 하위범주로 생성한 후 13개의 범주로 도출하였으며, 과정분석과 유형분석 및 상황모형을 진행하였다. 결과는 다음과 같다.

1. 에니어그램 6번 유형의 격정 다루기의 인과적 조건은 ‘고착화 된 의존하기’, ‘독립성 유지 원하기’였고, 맥락적 조건에는 ‘건강 연속성’이 있었으며, 이 때문에 나타나는 현상은 ‘공포에 사로잡힘’ 이였다. 중재적 조건에는 ‘자기이해하기’, ‘도움구하기’가 있었다. 6번 유형들이 ‘공포에 사로잡힘’을 해결하기 위해 사용한 작용/상호작용 전략은 ‘양 극단에서 휘둘리기’, ‘양 극단에 선 나를 보기’, ‘중심 잡아가기’로 나타났으며 이들 작용/상호작용의 결과로는 ‘무기력해지기’, ‘공격적이 되기’, ‘양극적이기’, ‘내 삶의 주인공 되기’가 도출되었다. 2. 에니어그램 6번 유형의 격정 다루기 과정은 ‘고착화 된 의존과 독립 관찰하기’, ‘공포 알아차리기’, ‘자기이해하기’, ‘용기로 의식 변환하기’를 통해 진행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3. 에니어그램 6번 유형의 격정 다루기는 ‘공포에 사로잡힘’이라는 현상을 해결해 나가는 과정이며 다른 모든 범주를 아우르는 핵심범주로는 ‘공포에 사로잡힘 대신 참된 용기로’가 도출되었다. 4. 에니어그램 6번 유형의 격정 다루기 유형은 ‘움츠림형’, ‘공격형’, ‘양극형’,‘중용형’으로 분류되었다. 본 연구에 의하면 에니어그램 6번 유형의 격정 다루기의 과정은 ‘고착화 된 의존과 독립 관찰하기’를 함으로써 스스로 행동이 어떤지 객관화하는 과정으로 ‘공포 알아차리기’ 과정을 겪게 되고, 이를 통해 자기 기억을 더듬어 어린 시절의 모습을 떠올리면서 스스로 모습을 이해함으로써 ‘자기이해하기’ 단계에 도달하게 되며 이를 통해 ‘용기로 의식 변환하기’의 과정을 거쳤다. 본 연구는 6번 유형의 격정 다루기를 심층적으로 분석하여 도출된 유형별 간호적용을 제시함으로써 성장과 변환을 위한 목적으로 시행하였지만, 연구결과를 일반화시키기에는 한계가 있다. 따라서 본 연구를 통해 6번 유형의 격정 다루기의 체계적 틀을 기반으로 효과적인 간호적용을 위한 추가적인 연구를 제언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