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버거 프랜차이즈업의 경쟁력 제고 방안에 관한 연구

Abstract

대기업의 외식산업 진출, 여성 경제활동 인구 및 독신가정의 증가로 가구당 외식비 비중은 꾸준히 증가하여 국내 외식산업은 지속적으로 성장할 것으로 예측된다. 외식산업은 프랜차이즈업과 非프랜차이즈업으로 구분되며, 통계에 의하면 프랜차이즈업의 생산성과 수익성이 非프랜차이즈업의 그 것 보다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국내 외식 프랜차이즈업은 외식 프랜차이즈 브랜드의 수가 전체 업종 프랜차이즈 브랜드 수의 60%에 달할 정도로 그 경쟁이 심화되어 있으며 따라서, 외식 프랜차이즈업으로 성공하기 위해서는 경쟁자와 비교우위의 기술 또는 노하우를 보유하여야 하며 프랜차이즈업으로서의 효율적인 시스템 및 차별화된 브랜드 이미지를 구축하여야 한다. 본 연구는 이러한 과열된 국내 수재버거 경쟁 속에서 “K-버거”의 위상을 보존하기 위해 현 문제점 분석 그리고 경쟁력 제고에 관한 방안을 파악하고자 한다. 초기에 K-버거”는 버거의 명품화(고가, 고품격) 전략을 바탕으로 기존에 우리나라에는 없었던 수제버거의 개념을 도입하고 패스트푸드 버거와는 차별화된 인테리어, 식자재 및 서비스를 적용하여 국내 수제버거 시장에서 40% 이상의 시장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다. 한때 국내 90여개에 달하는 매장을 오픈하고 버거라는 보편성을 바탕으로 미국뿐만 아니라 싱가포르, 호주, 인도네시아에서 마스터 프랜차이즈 계약을 체결하는 등 승승장구하던“K-버거”는 그러나, 외형성장에만 치중한 나머지 내실을 기하지 못해 자금 유동성 위기에 봉착하는 문제가 발생하게 되었다. 이는, 외식 프랜차이즈업의 주요 성공요인 중 하나인 효율적인 시스템 구축에 소홀하여 관리시스템이 미비하게 되었고, 프리미엄 브랜드로서의 지나친 자부심으로 효과적인 홍보 및 마케팅이 미흡하여 새로운 고객 창출에 실패한 것에 기인한 것으로 보인다. 또한, 고가의 가격정책에 비해 다분히 높은 비용구조로 인해 외형의 성장에도 불구하고 수익성이 악화되었고 그렇게 재무구조가 불건전한 가운데에서도 외형 성장을 위해 무리하게 사업을 확장해 나간 것이 결정적인 화근이 되었던 것으로 판단된다. K-버거가 과거의 기술, 시스템, 마케팅에 대한 안주에서 벗어나기 위해 갖춰야 할 경쟁력 제고 방안을 제시하면 다음과 같다. 첫째, 통합 ERP(전사적자원관리)를 통하여 효율적인 회계/인사/발주/재고/물류/원가 관리를 위한 관리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이 급선무이다. 둘째, 새로운 고객 창출과 브랜드 이미지 개선을 위해 새 패러다임을 창출했던 과거“K-버거”의 마케팅을 뛰어넘는 새로운 차원의 마케팅 활동을 강화하여야 한다. 셋째, 식자재와 서비스의 퀄리티를 유지하면서도 원가를 절감할 수 있는 대체 식자재와 구매처를 발굴하고 인력에 대한 구조조정을 통해 사업의 수익구조를 개선하여야 한다. 넷째, 리스크를 줄여 사업의 안정성을 확보하기 위해 직영매장 중심의 운영방식을 탈피하여 가맹 중심의 매장 운영, 식자재 자체 유통, 부가가치가 높은 소스공장 설립 등 기존의 수평적인 사업확장 전략으로부터 수직적인 사업확장 전략으로 핵심 사업구조를 개편하여야 한다.